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해 지면서 이집트 현지에서 테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국무부는 미국 관광객들에게 이집트 여행에 유의할 것을 경고했다.
15일 국무부는 이집트 여행과 관련 ‘레벨 3 여행 주의보(Reconsider Travel)’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미국인들에 대해 4단계의 여행 권고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가장 낮은 1단계인 ‘일반적 사전주의’부터 2단계 ‘강화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가 있으며 가장 높은 4단계가 ‘여행 금지’이다.
국무부는 권고문에서 “이집트 내에서 테러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 대사관은 미국·이집트 이중 국적자가 체포 또는 구금될 경우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집트 법률은 이중 국적자를 이집트 시민으로 간주하고 있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