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폭죽 불씨가 화근됐나… 인재 여부 ‘조사중’

미국뉴스 | | 2025-01-14 08:24:10

폭죽 불씨가, 화근됐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LA 산불사태 7일째

 

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강풍 경보가 발령돼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LA시와 카운티 정부 및 소방 당국이 LA 사상 최악의 대형산불 사태 대처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불의 발화 원인을 추적 중인 당국은 이번 사태가 인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립 기상청(NWS)은 13일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 화재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NWS는 지난 주말에는 바람의 기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13일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14일 오전 4시부터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에서 시속 55∼70 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샌타애나 돌풍이 주로 밤에 강해지는 경향을 고려하면 13일 밤부터 14일 오전,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LA 카운티 소방국장 앤서니 머론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15일까지 화재에 심각한 기후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현재 LA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4만 에이커가 피해를 입었다. 진화율을 살펴 보면 ‘팰리세이즈 산불’은 14%, LA 한인타운 북쪽 ‘이튼 산불’은 33%의 진화율을 기록해 전날보다는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9만2,000여명이 대피령을 받고 집을 떠났으며, 8만9,000여명이 대피준비 경고를 받은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에서 8명, 이튼 산불 지역에서 16명으로 총 24명이다.

 

실종 신고는 현재까지 23건이 접수됐다. 이들 지역에서 화재로 소실된 건물은 1만2,300여채로 추산된다. 이번 화재의 잔해물을 제거하는 데에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방 주류·담배·총기·폭발물 단속국(ABC)은 지역, 주, 연방 공무원을 포함한 합동 태스크 포스를 이끌며 이번 산불의 원인을 두고 방화부터 전기시설 문제까지 여러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불의 원인은 책임 소재와 배상 규모 등을 정하는 데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13일 NBC 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팰리세이즈 화재가 인간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NBC에 “우발적인 발화나 의도적인 방화를 포함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도 12일 영상과 위성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과 새해 첫날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지점이 비슷했다고 보도했다.

 

새해 첫날 화재는 전야부터 있었던 새해맞이 폭죽놀이로 발생했다는 것이 주민들 얘기다. 이번 산불 피해를 본 한 주민은 “조사관이 와서 새해 전야의 멍청이들 때문에 이번 일이 생긴 거라고 했다”면서 “폭죽 소리를 들었고 새해 첫날 새벽 0시 20분께 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당시 불씨가 남아있다가 재점화한 뒤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들은 피해가 가장 큰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은 피에드라 모라다 드라이브의 주택 뒤쪽에서 강풍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마른 수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발생한 마찰열에 의해 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취임선서때 1861년 링컨이 썼던 성경책 사용
트럼프, 취임선서때 1861년 링컨이 썼던 성경책 사용

첫 취임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하는 트럼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식 때 에이브러햄 링컨 전

트럼프 취임식, 북극한파에 실내행사로…레이건 이후 40년만
트럼프 취임식, 북극한파에 실내행사로…레이건 이후 40년만

트럼프 "취임연설 등 절차 의사당 중앙홀서 하라고 지시"취임 당일 워싱턴DC 실내경기장 '캐피털원아레나' 개방19일 'MAGA 승리 집회'·20일 무도회는 "예정대로 진행" 미 의

LA산불로 동물들 피해… 구조 위해 나선 사람들
LA산불로 동물들 피해… 구조 위해 나선 사람들

LA 사상 최악의 산불보호소와 수의사 등 피해 동물 보호 나서자원봉사자 행렬 이어지는 등 온정의 손길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피해가 속출

‘트윈 픽스’ 감독 데이비드 린치 별세
‘트윈 픽스’ 감독 데이비드 린치 별세

항년 78세…과감하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영화사에 큰 족적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공로상 등 수상 199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과 이를 축하는 배우 이

10대 술·담배·마리화나 크게 줄었다

미시간대 연구소, 12학년 67% “한달내 사용안해”마리화나 흡연 30년래 가장 낮아 최근들어 10대 청소년들의 음주 및 담배, 마리화나 사용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현대차·기아 ‘트럼프 시프트’ 가속…앨라배마·조지아 생산 늘린다
현대차·기아 ‘트럼프 시프트’ 가속…앨라배마·조지아 생산 늘린다

SUV·HEV 신차 중심 라인 신설앨라배마·조지아 등 설비 강화생산능력 연간 30만대 HMGMA   현대차·기아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종을 늘리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생

트럼프, 47대 대통령 공식사진 공개…"2023년 머그샷과 유사"
트럼프, 47대 대통령 공식사진 공개…"2023년 머그샷과 유사"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공식 사진[트럼프 인수위 배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23년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

모기지 금리 7% 돌파 8개월 만에 최고 수준

30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겼다. 15일 모기지은행협회는 30년 모기지 금리가 지난 10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10bp 오른 7.0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올해 세계경제 2.7% 상승 미, 올해 2.3%·내년 2.0%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같은 2.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들이 맞대응에 나설 경우 전망치보다 0.

소수계 업체, 백인보다 더 많은 이자 부담

평균 3%포인트까지 높아 한인 등 아시안이나 흑인, 히스패닉계 소상공인들이 백인 사업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이자를 내는 것으로 워싱턴대학(UW)의 최근 보고서에서 드러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700명 이상 규모의 자랑스런 조지아 한인 기업!! 창고, 운송, 생산물류까지 서비스하는 GFA에서 직원을 모집합니다.
[애틀랜타 홈리뷰] 뷰포드에 50만불초 예쁜 집! 이런 구조는 또 처음이야~
[애틀랜타 뉴스] 2025년 1월 10일(금) #애틀랜타이상무#시니어모델수료#보이스피싱예방행동요령#한인은행송금무료#감염병유행
[애틀랜타 홈리뷰] 클럽하우스가 2개나!? 살아본 사람들이 대만족 한다는 행복한 환경의 55+ 단지! 이제 딱 12채 남았대요~
몇 년째 줄서는 인기절정 "노 팁" 식당의 겨울 한정 메뉴 매생이떡국!! 특별할인 미친가격 냉면까지!! 이건 못 참지!! #삼봉냉면#매생이떡국#갈비탕#청국장찌개#만두
[애틀랜타 홈리뷰] 하나하나 상세히 뜯어보는 톨브라더스 모델홈! 어떤 게 옵션이고 어떤 게 기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