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트럼프, 악명높은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일시 투옥될 듯

지역뉴스 | | 2023-08-16 09:46:04

트럼프, 풀턴카운티 구치소, 일시 투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피고인 재판·보석 전 체류시설…전염병 창궐 등 환경 열악

보안관실 '수감' 예상…법조계 "전직 대통령 특별대우로 피할 수도"

 

풀턴 카운티 구치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4번째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州)에 있는 악명높은 구치소에 일시 투옥될 것으로 보인다고 BBC·CNN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전날 성명을 내고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총 19명이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 피고인 19명 중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18명은 그의 측근 등 공동 피고인이다.

 

다만 보안관실은 "이 사건의 전례 없는 특성으로 인해 일부 상황은 (사전) 경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경합 지역이었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천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로 14일 기소됐다. 검찰은 그에게 이달 25일까지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미국에서 형사 재판 피고인은 보석 없이 재판을 기다리거나, 체포됐거나, 1년 이하 짧은 형을 선고받았을 경우 등에 구치소에 수감된다.

이는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이 1년 이상 복역하는 시설인 교도소와는 다르다.

 

BB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쳐갈 것으로 예상되는 풀턴 카운티 구치소는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고 설명했다.

1985년 약 1천300명을 수용할 정도의 크기로 설립됐으나 최근 몇 년간 이곳에는 3천 명 이상이 수감돼왔다고 한다.

한 현지 인권 센터는 이 구치소의 비위생적 생활 조건 탓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옴이 퍼졌으며 수감자들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악액질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악액질은 열량을 아무리 보충해도 영양학적으로 비가역적인 체질량 소실이 발생하는 영양 부족 상태를 의미한다.

올해 이 구치소에서 사망한 수감자만 총 6명에 달한다.

풀턴 카운티 보안관실도 이 구치소가 "낡았고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17억 달러를 들여 새 구치소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는 걸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머그샷 촬영을 면제받거나 수갑을 차지 않는 등 일종의 '특별대우'를 받은 적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케이샤 스티드는 "그(트럼프)는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마녀사냥 시작됐다" 혐의 부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마녀사냥 시작됐다" 혐의 부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유 옥 경(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비오고 눈내리는 세상 살다 보면 봄이 오고불 꺼진 숲에서 꿈꾸고저문 강물따라 인생 찾는다 지금 사는 삶이 고달퍼도날개펴고 하늘을 사는 새 희망은 내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