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에서의 처방약 및 비처방약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3-18 14:42:41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캥거루 족이 급증한다”라는 기사가 신문에 실린 적이 있었다. ‘캥거루 족’이란 성년이 되었는데도 취직을 하지 못해서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기대어 생활하는 젊은이들을 말한다. 캥거루의 아기 주머니를 벗어나지 못한 것을 빗대어 한 표현이다. 어린 나이에는 어차피 부모의 보살핌 속에 통제와 간섭을 받아가면서 살아야 하지만, 성인이 되었는데도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보살핌 속에서 통제와 간섭을 받으며 지내야 하는 시기가 있고, 그때를 지나면 통제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의약품에서는 ‘처방약’이 당국의 통제를 받는 약품을 말하는 것이고, ‘비처방약’이 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약품을 말한다. 메디케어에서 처방약(Prescription Drug)과 비처방약(Over the Counter)이 어떻게 커버되는지 알아보자.

 

‘강건해’씨는 오래전부터 오리지날 메디케어 (파트 A 및 파트 B)를 비롯해서 메디케어 파트 C 및 D까지 메디케어에 관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시피 하다. 메디케어 파트 C 및 D를 갖고 있는 이유는 오리지날 메디케어(파트 A 및 파트 B)가 치료비의 80%만 커버할 뿐만 아니라 처방약 혜택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치료비의 20%에 대한 가입자 부담을 줄이고 처방약 혜택을 갖기 위함이다. 보험료가 $0인 파트 D(처방약 혜택)가 포함된 파트 C(일명 Medicare Advantage)이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없어 좋다. ‘강건해’ 씨는 그동안 메디케어를 별로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강건해’ 씨가 워낙 강건한 체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전 간단한 찰과상을 입었다. 단순히 피부가 긁힌 상처 정도 가지고 병원으로 달려가기는 그렇고 해서 약국에 상처에 바르는 약을 사서 바르기로 했다. 약국 진열대에 있는 약을 골라서 구입하고 보니 몇십 불 들었다. 집에 와 가만히 생각하니 전에는 의사에게서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니 아주 적은 돈만 내기도 했는데, 혹시 이번에도 의사에게서 처방전을 받아서 갔더라면 돈이 적게 들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그럴까?

 

그럴 수도 있다. 메디케어 파트 D(처방약 혜택)를 이용하면 아주 간단한 약은 아주 적은 비용만 들기도 한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무료일 수도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의약품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처방약’(Prescription Drugs) 이고 다른 하나는 ‘Over-the-Counter Drugs’ 즉 ‘비처방약’이다. Over-the-Counter를 머리 문자로 줄여서 흔히 ‘OTC’라고 표현한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처방약은 의사가 처방하면 그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서 약을 주문하여 구입하는 약을 말한다.

 

처방약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 통제되므로 약의 남용과 오용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반면에 비처방약 (Over-the-Counter)은 대개 통제되지 않으므로 원하는 사람이 마음껏 구입할 수가 있다. 이렇듯 통제하지 않으므로 미국에서는 여타 일반 상품처럼 일반 진열대에 진열된다. 그러면 누가 처방약과 비처방약을 분류하고 통제하는가? 미국에서는 FDA (식약청)가 이를 결정한다. 분류의 기준은 당연히 약품의 안정성이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약통이나 레이블에 쓰여 있는 지시 사항대로 사용하면 안전하고, 비록 남용과 오용을 하더라도 큰 탈이 없는 약들이 비처방약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처방약은 대체로 보험에 의해 커버되지만, 비처방약은  대체로 커버되지 않는다. 메디케어 파트 D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가끔 비처방약도 일정 금액 한도까지 커버해 주는 플랜도 있다. 비처방약을 위주로 많이 구입하는 사람은 비처방약도 커버되는 플랜을 골라보는 것도 생각할 수 있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철들 무렵

김정자(시인·수필가)     우연히 오랜 친분이 있는 분들을 음식점에서 만나게 되었다. 반가움에 두 손을 잡고 어린 아이처럼 깡충대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문득 ‘나 이제 철 들었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시민 정신의 실현을 위한 물결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질풍노도”라는 표현이 옳은지 모르겠다.지금 한국에서는 국민의 거센 저항의 물결이 질서를 유지하며 평화적인 시위로 표출되고 있다. 새로운 사회의

[신앙칼럼] 겸손의 모략(The Conspiracy Of Humility, 마태복음Matthew 11:25~30)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영성훈련의 대가,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는 “겸손이란 마음에 성령이 충만하여 우리가 우리 속에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와

[에세이] 되찾아야 할 보물지도, 우리의 한자문학

한 때, 나는 조선 실학자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깊이 빠진 적이 있다. 이는 연암이 청나라의 열하로 가며 겪은 에피소드와 사색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박지원이 묘사한 열하의 풍경, 수

[정숙희의 시선] 샴페인에 200% 관세라니
[정숙희의 시선] 샴페인에 200% 관세라니

와인의 시작과 끝은 샴페인이라는 말이 있다. 와인 테이스팅에서 맨 처음 맛보는 와인이 샴페인이고, 와인애호가들이 최종적으로 빠지게 되는 와인도 샴페인이라 해서 나온 말이다. 프랑스

[만파식적] 항저우 육룡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올 1월 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R1’을 내놓아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뛰어난 가성비와 효율성으로 미국 오픈 AI의

[삶과 생각] 충격과 갈등과 회개
[삶과 생각] 충격과 갈등과 회개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살다 보면 누구나 다 원하든 원치 않든 고의든 타의든 파란만장한 인생 역마차를 타고 심산유곡을 넘나들며 살게 되는 것이 인생사인 것 같

[시와 수필] 지구별 진짜 뉴스는 사랑이다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꽃이 꽃을 향하여 피어나듯이 사람과  사람이서로 사랑하는 것은 그렇게 묵묵히서로를 바라보는 일이다. 물을 찾는 뿌리를  안으로 감춘채원망과 그리

[수필]동백 아가씨
[수필]동백 아가씨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꽃샘추위에 자라목을 하고 다니느라, 뒷마당 동백꽃이 핀 것도 몰랐다. 붉은 꽃송이를 보자마자 한걸음에 다가갔지만, 푸른 잎 가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메디케어 파트 D의 디덕터블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메디케어 파트 D의 디덕터블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 보험에서 흔히 쓰이는 고유 용어 중의 하나가 ‘디덕터블’ (Deductible)이라는 말이다. 한국에서 갓 오신 분들 중 이 ‘디덕터블’의 뜻을 잘 이해 못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플로리다 홈리뷰] 롯데마트와 30분거리 새집보다 좋은 리세일 랜치하우스!
[애틀랜타 뉴스] 2025년 3월 28일(금)#아틀란타이상무#아틀란타지역소식#우체국민영화#우체국슬림화#현대차메타공장#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아틀란타한인단체동정#조지아소식
[아틀란타 홈리뷰] 관리가 너무 잘되어 있고 스와니 지역 골프장단지 좋은가격에 새 집주인을 찾습니다
[애틀랜타 홈리뷰] 스와니 H-Mart에서 15분 거리, 이런 집이 30만불대? 흔치 않죠?!”
[애틀랜타 뉴스] 2025년 3월 26일(수)#아틀란타월드컵#월드컵숙박#월드컵특수#월드컵AirBnB#소셜시큐리티무조건방문#소셜시큐리티대기시간#소셜시큐리티온라인만신청#현대차미국투자
[애틀랜타 홈리뷰]고객님 취향까지 맞춰서 집을 찾아드립니다 요즘 대세 인테리어 (feat.김혜민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