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섭(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삶에서
애절함이 빠져나가면
사람은 늙기 시작한다
활어가 품은
알같이 우글거리던
그 많은 정열과 애절함은
다 어디로 갔는가
애절함이 빠져나가면
쉽게 달아 오지 않으므로
절실하지 않고
절실하지 않으면
최선을 다할 수 없다
인생을 나무토막처럼
살 수는 없는 일
사람은 애절함을 찾는다
공같이 튀는 탄력으로
애절함을 갖고 살아야 한다.

정명섭
- 경북 포항출신
- 1985년 미국이민
- 한인청소년센타 (전)이사
- 조지아상공회의소 (전)이사
-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 시부문 장려상입상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