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수필] 누가 통일의 바람을 보았는가( 광복 78년 축시)

지역뉴스 | | 2023-08-14 10:17:21

수필,박경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일제에 빼앗긴 내 조국  찾아서 먼 강바람 속으로

시대의 새벽 길을 찾아서

조국 해방위해 목숨 버린

내 조국의 열사들이여…

그대 한의 눈물이 

오늘 대한 민국 광복 78년을 맞았다.

 

누가 그통일의 바람을 보았는가

일제 강점기 징용에 끌려가

생사조차 모른 내 조국 아버지들…

정신대 처녀 공출에서 죽어 간  어머니들

그 한의 유언 ''일본은 망한다''

 

누가 그통일의 바람을  보았는가

오늘 광복 78년 그 한의 눈물

그날의 새벽 편지를  다시 읽는다.

 

누가 만들었나  통곡의 벽 38선

이제 동강난 민족의 허리띠 

우리 한사랑으로 허물자 

대한민국 통일이여 오라 

 

백두산 천지 청록수 퍼다가

한라산 백록담에 민족차 끓여 마시며

남남, 북녀 얼싸안고 춤추며 노래하자.

 

오늘 하늘 문 열리어

대한민국 통일이여 오라

통일이여, 오늘 오라.  (누가 통일의 바람을 보았는가, 시 ,박경자)

 

동독과 서독 통일 그 통곡의 벽이 허물어지던  그해 나는  동독 땅을 찾았다. 통곡의 벽을 허물고 동독과 서독이  한데 어울려 사는 모습을 꼭 한번 보고 싶었다. 동독의 작은 마을에 숙소를 풀었다. 이른 새벽 시골길을 거닐으며  새들이 한가히 날으는 공산 치하의 땅이 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자유함, 구수한 독일빵을 사서 가방에 매고  마치 내조국 북녘땅을 거닌다는 착각에 그 통일의 자유함을 느끼고 싶었다. 갈라진 민족의 설움이  스쳐간 공산 치하의  땅이었다는 흔적도 찾을 수 없는 그 자유함, 대학가에 풀밭에 누워 책을 읽는 청년들…

여기가 공산 치하의  땅이었다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여기가 내 조국  북녁 땅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움이 가슴 저민다. 새벽시장에서는 구수한 독일 빵을 굽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웃음꽃 피운 그 자유, 행복한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작은 아침식사를 위해 독일빵에 소시지를 사서  커피 한 잔에  노상에 앉아 먹으며 그 자유, 그 사랑의  그 동독의 그 거리를 잊을 수가 없다. 이곳이 북한 땅 평양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평화, 자유함을 우리 조국이 언젠가 맞이할 수 있다면… 가슴시린 설음이 느껴졌다. 홀로코스트 유대인 학살, 수많은 아픔을 안고도  찾아낸 동독과 서독의 통일을 무엇이 그 통일의 자유함을 찾아낸 것일까…  동과 서 하나된 통일독일을 위해 100년 전  '비스마르크' 수상은  '독일의 통일 헌법 개정' 준비를 했다고한다. 가난한 동독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남몰래 준비한  독일의 지도자들의 눈물어린 숨어있는 통일 준비를 우린 오늘 알아야 할 것이다. 동독과 서독인들이 남 몰래 사랑의 연서를 나누게 했고 사랑으로 하나된 동, 서독 통일을 위해  총과 칼이 아닌  사랑으로 대화의 장을 열고, 그 누구도 아닌 우리민족이 사랑의 가슴으로 통일을 이룬다.

동독과 서독  '민족이 우린 하나다' 이념으로 동독과 서독은 문화 교류를 했었다. 우리 조국 분단의 78년… 오늘 우리 조국은 무엇을 하는가? 녹슬은 38선… 그 누가 통일의 바람을 보았는가? 민족의 동강난 허리띠를 누가 과연 열 것인가?  잃어버린  조국찾아  눈물의 새벽 편지를 오늘 다시 읽자.

 

걸어서 하룻 길 

 눈앞에 보이는 두고 온 고향, 내 가족

두만강 물  흘러서 하룻 길 한강에 이르고

북녘 땅 철새들도 하룻 길 날아서 

 한강에 둥지를 트는데

왜 사람만 못가나

통곡의 벽  38선.

 

두 동강난 우리 조국을 우린 이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는가--

잘 산다는 것이 물질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하나 된 통일의 조국을 위해

사랑의 가슴 열고  하늘 우러러 민족 통일의 도형을 그린다면  대한 민국 통일은 온다. 

 

한강물  푸르름에 북녘 땅  철새가 날고

아름다운 삼천리 강산  꽃이 더욱 불타

남남, 북녀  어울려 통일의 노래 부르자

78년 민족의 한 38선도  하늘이 허문다

대한 민국 통일이여 오라

통일이여  오늘 오라.      ( 시, 박경자 '통일이여 오늘 오라'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수입 식료품, 전자제품 등 가격 급등관세로 조지아 경제 전반 영향 미쳐조지아 농산물 수출에도 악영향 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조지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역신문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떠들며 마당 지나갔다”진술아동학대 등 중범죄 혐의 기소 자신의 마당을 가로 질러 가던 어린이들에게 BB탄을 쏜 로렌스빌 남성이 중범죄로 기소됐다.귀넷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스트레스 많은 주 15위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15개 주에 속한다.이 조사에서는 평균 근무 시간,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종교적 신념 따라 행동할 권리 보장성소수자, 종교 소수자 차별 가능성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4일 지난 2일 주 하원을 통과한 종교자유회복법(Religious Freedom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아침 6시에 개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명훈 목사)는 2025년 교회협의회 주최, 부활 주일 연합예배를 오는 4월 20일 오전 6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목사 박원율)에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관할법원 이전 신청서 제출변호인 ”공정한 재판 위해” 지난해 9월 발생한 애팔래치고 총격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용의자가 관할법원 이전을 신청했다.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용의자 콜트 그레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봄맞이 오페라 아리아 선봬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설립자 및 음악 감독 박평강)가 오는 4월 12일(토) 오후 5시, 오로라 극장(로렌스빌 아트 센터)에서 제 3회 정기 연주회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18세 수백만달러 기업 CEO 15개 유명대학서 불합격 되자SM통해 미 대입제도 맹비난  18세의 백만장자 CEO가 15개 대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은 자신의 대입 결과를 소셜 미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봄방학 가족단위 여행객 몰릴 듯공항도 되도록 일찍 도착해야  다음주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족단위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AAA에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수 주 내 공식 출마 선언”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이 조지아 주지사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바텀스 전 시장은 4일 AJC와 인터뷰에서 수 주 내로 반 트럼프 정책 캠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애틀랜타 홈리뷰] 85번 도로에서 제일 가까운 55+ 새 단지! 누가 지었는데 이렇게 구조가 독특하고 예뻐!?
[애틀랜타 홈리뷰] 6000평 대지+호수+명문학군… 조용히 거래되는 진짜 부자들의 집
[애틀랜타 부동산] 조지아 땅! 축구장 45개 크기, 84에이커의 농업용 부지에서 꿈을 펼쳐보세요!
[애틀랜타 홈리뷰] 3천 스퀘어피트가 넘는 새 집, 어디 가면 50만불 초반에 살 수 있을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세금 안 내는 플랜으로 준비하세요~ #노후 #저축 #연금 #IRA #Roth
[애틀랜타 비즈니스] 미국에서 제일 핫한 스포츠! 피클볼을 비즈니스로 하면 인생이 즐겁다!! (feat.돈도 버나요?) #morethanpickleball #피클볼 #프랜차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