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궤도 재진입, 실업률도 0.2%p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주춤하던 고용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53만1,000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폭은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만개를 비교적 큰 폭으로 상회했다.
부진했던 지난 8∼9월 고용지표도 상향 조정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발표된 36만6,000개에서 48만3,000개로, 9월 일자리 증가폭은 종전 19만4,000개에서 이번에 31만2,000개로 각각 올라갔다.
공공 부문 일자리는 7만3,000개 감소했지만 민간 부문 일자리가 60만4,000개 증가해 전체 고용시장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16만4,000개,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10만개의 일자리가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6만개), 운수·창고업(5만4,000개), 건설업(4만4,000개) 등도 고용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4.6%로 전월 4.8%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