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이 코로나19에 두 차례나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뉴스 LA가 보도했다.
병원 시설에서 IT 전문가로 일하는 이 한인은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이 내려지기 이전인 지난 3월 코로나19에 한 차례 감염됐다가 회복된 이후 지난 6월 또 다시 양성판정을 받아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환자가 회복 이후 항체가 형성되지 않고 또 다시 재감염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5일 폭스뉴스 LA에 따르면 LA 지역 병원들에서 IT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개브리얼 이씨는 지난 3월 자택봉쇄령 전 코로나19에 걸려 약 2주 동안 고열이 지속됐고, 관련 증상이 거의 한 달 동안 지속됐다고 한다.
이후 증상이 완치되고 재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씨가 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첫 번째 감염 후 약 3개월이 지난 6월19일이었다. 이씨는 6월 들어 이어진 흑인사망 항의시위 현장에 몇 차례 참석했었는데 그 이후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이었다.
이씨는 첫 번째 코로나19 감염 당시 무척 증상이 심하고 두 번째 감염됐을 때는 첫 번째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웠다면서 첫 번째가 ‘코로나 라이트’였다면 두 번째는 ‘코로나 엑스트라’로 강했다고 폭스뉴스에 밝혔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