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전문가 지적
“자동차 소유율 낮고
횡단보도 간격 멀어
무단횡단 사고 빈번”
뷰포드 하이웨이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보행자에게 가장 위험한 도로라는 지적이 나왔다.
AJC는 지난 17일 애틀랜타의 보행 환경이 전국 최악 중 한 곳이라는 기사<본지 18일 보도>에 이어 21일에는 도시개발 및 확장과 보행자 환경을 주제로 저명한 도시전문가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서 인터뷰에 나선 조지아텍 도시학자인 엘렌 더햄-존스 교수는 뷰포드 하이웨이를 조지아에서 가장 보행자 사망률이 높은 도로 중 한 곳으로 꼽았다.
더햄-존스 교수는 “디캡 구간 뷰포드 하이웨이 지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은 전통적으로 낮은 자동차 보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20년간 보도가 설치되고 대중교통이 확대되고 있지만 횡단보도의 간격이 너무 멀어 버스를 타거나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 무단 횡단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더햄-존스 교수는 조지아 특히 애틀랜타 교외지역 보행자 환경이 열악한 원인에 대해서도 도시개발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혔다.
애틀랜타 교외지역 개발은 주민의 이동이 도보가 아닌 자동차로 이뤄질 것을 전제로 설계됐기 때문에 도로 블럭간 거리가 멀고 도로도 직선 형태가 아닌 구불구불한 형태로 건설돼 이동 거리가 길다는 것이 더햄-존스 교수의 설명이다.
또 주택단지가 서로 연결되지 않고 출입구도 한두개에 지나지 않아 평소 차량주행에는 적합하지만 교통정체 상황에서는 오히려 비효율적이며 특히 보행자에게는 최악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더햄-존스 교수는 “보행환경이 좋은 지역 주민은 더 많이 걷게 돼 과체중 가능성도 줄어든다”면서 “이들 지역 주민은 이웃간 소통이 증가하고 만성적인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되며 소득수준도 더 높은 경향이 있다”며 보행자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필립 기자>

보행자 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지적된 도라빌 지역 뷰포드 하이웨이 모습<사진=스트리트블러그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