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현대차그룹, 미국시장 판매 순위 4위 ‘선방’

미국뉴스 | 경제 | 2025-01-21 09:50:56

현대차그룹, 미국시장 판매 순위 4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24년 제조사 순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2024년 인구 3억4,000만명의 미국 자동차 내수 시장을 놓고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 판매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1위 자리를 수성하려는 선두업체와 상위권으로 진입하려는 후발 주자들 간의 샅바싸움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024년에는 1위부터 4위까지 순위가 굳건하게 유지됐다. GM이 270만5,08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수성했고, 도요타는 267만8,292대로 2위, 포드는 216만9,985대로 3위를 지켰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170만8,293대를 판매하면서 포드를 맹추격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기존 최다 판매기록이었던 2023년(165만2,821대)보다 5만대 넘게 차량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은 시기에 포드 추월도 가능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91만1,805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4.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실적은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는 역대 최다인 11만55대가 팔렸다. 전기차 아이오닉5도 4만4,400대가 판매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기아는 79만6,488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8%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EV9와 스포티지, 카니발, K3·K4, EV6, 텔루라이드 6종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 등에도 RV와 친환경차 판매에 힘입어 현지 시장에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전년 대비 8.4% 늘어난 7만5,003대를 팔았다. 제네시스는 경기침체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2022년부터 수십 년 전통의 닛산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를 미국 내 연간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판매 기준으로 알파 로메오(8,865대), 마사레티(6,320대), 벤틀리(3,840대), 램보르기니(3,826대), 롤스로이스(1,765대), 맥라렌(1,270대) 등을 한참 앞질렀다.

 

다만 아직 BMW(37만1,346대), 렉서스(34만5,669대), 머세데즈-벤츠(32만4,528대), 아우디(19만6,576대), 캐딜락(16만204대), 애큐라(13만2,367대), 볼보(12만5,243대)와는 상당한 판매 격차가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순위 4위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선두업체를 위협하려면 모델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 세분화하고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주요 세그먼트에서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야한다고 지적한다.

 

이미 현대차는 경쟁사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9월 12일 미국 1위 판매업체인 GM과 생산부터 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거쳐 동맹 관계 구축을 천명했다. 두 회사는 승용·상용차, 내연기관차와 친환경 에너지, 전기·수소 기술 공동 개발·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완성차 개발과 생산, 미래 기술 개발과 원재료 조달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영역을 협력 대상으로 열어뒀다.

 

한편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탤란티스가 142만8,254대, 혼다가 142만3,857대로 각각 5위,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1위에 머물렀던 수바루는 단숨해 테슬라, 아우디 등을 제치며 순위가 8위로 껑충 뛰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경제 '완전한 혼란'

수입 식료품, 전자제품 등 가격 급등관세로 조지아 경제 전반 영향 미쳐조지아 농산물 수출에도 악영향 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조지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역신문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두 초등생에 BB탄 쏜 귀넷 아시안 남성

“떠들며 마당 지나갔다”진술아동학대 등 중범죄 혐의 기소 자신의 마당을 가로 질러 가던 어린이들에게 BB탄을 쏜 로렌스빌 남성이 중범죄로 기소됐다.귀넷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조지아 주민 스트레스 전국 상위권

스트레스 많은 주 15위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15개 주에 속한다.이 조사에서는 평균 근무 시간,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켐프 주지사, 논란의 '종교자유회복법' 서명

종교적 신념 따라 행동할 권리 보장성소수자, 종교 소수자 차별 가능성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4일 지난 2일 주 하원을 통과한 종교자유회복법(Religious Freedom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실로암한인교회서

부활절 아침 6시에 개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명훈 목사)는 2025년 교회협의회 주최, 부활 주일 연합예배를 오는 4월 20일 오전 6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목사 박원율)에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애팔래치고 총격범 “다른 데서 재판 받고 싶다”

관할법원 이전 신청서 제출변호인 ”공정한 재판 위해” 지난해 9월 발생한 애팔래치고 총격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용의자가 관할법원 이전을 신청했다.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용의자 콜트 그레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정기연주회

봄맞이 오페라 아리아 선봬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설립자 및 음악 감독 박평강)가 오는 4월 12일(토) 오후 5시, 오로라 극장(로렌스빌 아트 센터)에서 제 3회 정기 연주회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조지아텍∙에모리 합격했지만 안 갈래”

18세 수백만달러 기업 CEO 15개 유명대학서 불합격 되자SM통해 미 대입제도 맹비난  18세의 백만장자 CEO가 15개 대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은 자신의 대입 결과를 소셜 미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내주 다운타운 커넥터 최악 교통체증

봄방학 가족단위 여행객 몰릴 듯공항도 되도록 일찍 도착해야  다음주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족단위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AAA에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 차기 주지사 도전

“수 주 내 공식 출마 선언”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이 조지아 주지사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바텀스 전 시장은 4일 AJC와 인터뷰에서 수 주 내로 반 트럼프 정책 캠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애틀랜타 뉴스] 2025년 4월 5일(토) #윤석열탄핵#윤석열탄핵확정#헌재탄핵선고#미국무부반응#해외언론반응#이제는화합#아틀란타한인단체동정#조지아소식
[애틀랜타 홈리뷰] 85번 도로에서 제일 가까운 55+ 새 단지! 누가 지었는데 이렇게 구조가 독특하고 예뻐!?
[애틀랜타 홈리뷰] 6000평 대지+호수+명문학군… 조용히 거래되는 진짜 부자들의 집
[애틀랜타 부동산] 조지아 땅! 축구장 45개 크기, 84에이커의 농업용 부지에서 꿈을 펼쳐보세요!
[애틀랜타 홈리뷰] 3천 스퀘어피트가 넘는 새 집, 어디 가면 50만불 초반에 살 수 있을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세금 안 내는 플랜으로 준비하세요~ #노후 #저축 #연금 #IRA #Ro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