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테네시 인위적 산불 영향
당국 “노약자 야외활동 자제”
테네시주에서 진행 중인 인위적 산불로 발생한 짙은 연기가 조지아 북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당국은 위험하지 않다고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신고가 급증하는 등 우려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1일 길머 카운티와 피켄스 카운티 당국자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는 짙은 연기로 주민들이 911에 신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에 발생한 짙은 연기는 테네시주 동남부 지역 폴크 카운티에서 진행 중인 7,500에이커 규모의 인위적인 산불이 원인이다.
현재 국립 산림청은 체로키 국유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전 계획과 통제 아래 인위적 산불을 진행 중으로 이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조지아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조지아 북부 지역의 짙은 연무는 강한 기온 역전으로 연기와 오염물질이 위로 상승하지 못하고 지표면에 갇히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설명하면서 당분간은 기상 변화에 따라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지역 당국은 일단 이번 연기가 위험하지 않다며 불필요한 신고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연무 현상 지속에 대비해 운전자들은 시야 확보에 대비할 것과 노약자 및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가급적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이필립 기자>

최근 길머 카운티 일대에는 테네시에서의 인위적 산불로 인해 발생한 짙은 연기로 인해 도로 시야가 제한되는 등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11얼라이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