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갤럽, 미 성인대상
공중보건 우선과제 여론조사
공중보건 정보 취득원 질문엔
54% 의료전문가∙∙∙ 9%만 SM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비용부담 완화가 현재의 미국 의료시스템 최우선 과제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모리대 공중보건대학은 여론전문조사 기관 갤럽과 공동으로 미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의료시스템과 관련 2025년 공중보건 최우선 과제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성인 2,121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비용부담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만성질환 감소와 식품 및 식수 안전 문제 그리고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무료 진료소 등 의료 안전망 보호를 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중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 중 어느 기관이 더 효율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연방정부 역할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에모리대 공중보건대학 스티븐 패트릭 교수는 “이 이슈는 주와 지방정부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면서 “특히 만성질환 감소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차원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공중보건에 관한 정보를 어디서 얻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의사와 간호사, 의료전문가에게서 얻는다고 답했다.
과학연구 및 학술논문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비율은 42%였고 37%는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를 꼽았다.
반면 소셜미디어를 택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그러나 18~29세 청년층에서는 16%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흑인과 공화당 지지 남성도 각각 16%와 12%로 소셜미디어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