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수백만달러 기업 CEO
15개 유명대학서 불합격 되자
SM통해 미 대입제도 맹비난
18세의 백만장자 CEO가 15개 대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은 자신의 대입 결과를 소셜 미디어에 올려 전국적으로 큰 논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지아텍과 에모리대학도 언급돼 애틀랜타에서도 화제다.
뉴욕에 살고 있는 잭 야데가리는 이번주 월요일 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에 “평균학점 4.0에 ACT 34점 그리고 수백만달러 규모의 앱 공동창업 경력에도 불구하고 지원한 대학 대부분에서 합격을 거절당했다”며 자신의 지원 에세이의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야데가리는 X에서 하버드와 스탠포드, 예일. MIT, 브라운, 유펜, 컬럼비아를 포함해 모두 15개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야데가리는 미국 대학들이 능력보다는 다양성을 우선시 해 자신이 불합격됐다며 대학 입시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야데가리는 조지아텍과 에모리대로부터는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야데가리는 조지아텍에 대해서는 “직접 캠퍼스를 방문했다”면서 “사람들이 똑똑하고 멋지게 보였지만 매력적인 여자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야데가리 게시물은 3일 오후 기준 무려 2,6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화제와 동시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댓글의 대부분은 공감보다는 야데가리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아이비리그 대학은 완벽한 GPA와 높은 SAT/ACT 점수를 가진 학생들로 신입생을 5~6번은 채울 수 있다”고 비난했고 “ACT 34점은 최상위 대학의 하위 25%에 해당되는 점수”라는 비꼬는 글도 보였다.
“기업가 정신은 입학평가 기준이 아니다”라는 글과 “대학은 돈을 많이 버는 학생이 아니라 학문적으로 높은 성취를 이룰 학생을 찾는다”는 댓글도 실렸다.
야데가리가 공동창업한 ‘CAL AI’는 AI를 활용해 칼로리를 측정하는 앱이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에모리대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조지아텍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야데가리의 입학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