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5% 대상 적용
제조사들 유리 등 대체
지난 달 12일부터 알루미늄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맥주캔에도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연방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 25% 관세를 부과하는 알루미늄 파생 제품 목록에 맥주캔과 빈(empty) 알루미늄 캔을 추가한다고 공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고 이를 알루미늄으로 만든 파생 제품에도 적용했으며 지난달 12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번 맥주캔 관세는 오늘(4일)부터 적용되며 당장 맥주 등의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콜라 등 각종 드링크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빈 알루미늄 캔도 관세가 부과되면서 캔 드링크 가격도 상승이 예고된다. 이밖에도 소비자들이 대거 소비하는 드링크 가격 상승은 전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에 맥주와 드링크 제조사들은 제품 제조와 출시에서 알루미늄 캔 제품 비중을 줄이고 유리나 플라스틱 재료 사용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