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검찰,사건 발생 4년 만에
4년 전 애틀랜타 소재 아시안 스파 세 곳에서 한인여성 4명을 포함 6명의 아시아 여성 등 모두 8명을 총격살해한 20대 남성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0일 풀턴카운티 법원에서는 중범죄 살인과 테러혐의 등 모두 19개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아론 롱(22)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롱은 체로키 지역 영스 아시안 스파에서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이미 체로키 카운티 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으로 이날은 애틀랜타 소재 골드 스파와 아로마테러피 스파에서 한인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한 공판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날 공판에서 풀턴 지방검사 파니 윌리스는 장시간에 걸쳐 공소 사실을 열거한 뒤 롱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정확히 1주일을 남겨둔 4년 만이다.
당시 사건은 인종증오범죄로 밝혀져 애틀랜타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분과 우려를 낳았다.
롱에 대한 선고 공판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