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접근 선물 공세
학교 무단침입 혐의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향수와 음식을 사주고 돈도 제공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인 남성이 5일 오후 플라워리 브랜치의 한 한인 주택에서 홀카운티 셰리프 요원에 의해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동하(Dongha Lee, 사진)라는 이름의 18세 한인 청년은 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귀넷카운티와 이민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귀넷 사법당국이 이씨에게 적용할 혐의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씨는 몰오브조지아에서 학생들을 접촉한 후 해밀턴 밀 소재 세킹어고교에 무단침입했다가 경고장을 받은 후 학교에서 쫓겨났으며, 이후 홀카운티 웨스트홀고교에 등록을 시도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그가 필요한 서류를 갖고 있지 않았고, 나이도 적절하지 않아 등록을 거부했다.
이씨는 5일 채널2 액션 뉴스의 귀넷 지국장인 맷 존슨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주 세킹어고교에 간 것은 합법적인 일이라 주장하며 신원을 알 수 없는 학부모가 그를 학교에 들어가게 했으며, 방문자 배지를 교직원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지아에 온 이유는 이전에 만났던 지인을 만나러 왔으며, 자신을 이 학교 학생이라 소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5일 전에 이곳에 왔고,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청소년들에게 선물을 사준 것은 맞지만 단지 친구를 사귀기 위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선물은 세금 포함 43달러 정도였고, 결코 사치스러운 선물이 아니다”라며 “나는 지금 부모님의 돈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위험한 인물이란 질문을 받자 단호하게 “아니오, 난 소아성애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90일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했으며, 5월까지 비자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