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시금치는 익혀 먹어야 제맛이다
시금치하면 뽀빠이, 뽀빠이하면 시금치다. 뽀빠이는 E.C. 세거에 의해 1919년 처음 등장했다. 애인인 올리브 오일을 위험에 빠트리는 연적이자 맞수 부르투스에 맞서다 힘이 달리면 통조림을 손으로 짜다시피 눌러 열어 시금치를 먹는다. 그리고 힘을 내 상황을 정리한다. 뽀빠이의 활약 덕분에 1930년대 미국에서는 시금치 소비량이 30%나 늘었다고 한다. 텍사스주의 시금치 재배 농가에서는 동상까지 세워 뽀빠이를 기렸다. 뽀빠이도 멋있고 동상도 좋은데 그의 시금치는 우리의 기준으로 보면 좀 슬프다. 시금치 통조림은 약간의 과장을 보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