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종교적 색채 짙어지는 트럼프 유세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 방식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트럼프 캠페인 전담 취재진에 따르면 그의 대중 유세는 종교 부흥회를 연상시킨다. 뉴욕타임스는 ‘즉흥적이고 불안정했던’ 트럼프의 집회가 지금은 잘 짜인 엄숙한 종교행사 분위기를 풍긴다고 전했다. 특히 대중 유세의 막판 15분은 수시로 ‘하나님’을 입에 올리는 복음주의 교회의 응접기도를 떠올리게 만든다.트럼프는 지지자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이 누구인지 분석한 자료를 샅샅이 훑어보았을 터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그의 가장 든든한 우군은 미국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