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분(The Identity)과 사명(The Mission)은 체제전쟁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싸움을 로이드 존즈는 <영적 전쟁, 영적 투쟁>이라 했습니다.
체제전쟁, 즉 영적 전쟁에 있어서, “많은 제도들이 붕괴하며, 도덕이 혼란에 빠진, 그리고 폭력이 증가하는 이 세계 속에서 “공중의 권세잡은 자, 즉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의 손”을 추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 다음으로 단지 마귀나 그의 세력들에 대항하여 어떻게 영적전쟁을 할 것이냐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어린 양의 피와 우리들의 증거하는 말로서” 어떻게 그들을 굴복시킬 것이냐 하는 것을 아울러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귀의 전술과 전략을 파악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체제전쟁과 눈에 보이지 않은 영적전쟁에서 승패를 좌우합니다.
영적전쟁의 적인 마귀는 항상 접근책의 전술과 전략으로 기독신자의 영적전쟁의 무기인 전술과 전략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마귀의 전술과 전략 가운데 가장 간교한 것 중의 하나가 <믿음>에 의해서만 의롭다 하심을 받는 다는 칭의의 교리(Justification), 즉 개혁교회(The Reformed Church), 신약교회(New Testament Church)의 중요한 교리에 대하여 오해하게 하여 잘못 이해하도록 간계를 부립니다. 여기에 대해서 기독신자는 무엇보다도 현하의 신분, 현하의 사명만 제대로 인식하고 있으면 마귀와의 영적 전쟁(The Holy War)에서 마귀를 누르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에수님을 향하여 신앙고백한 것입니다(마 16:16). 그 다음의 예수님의 말씀은 영적 전쟁의 최고의 전술과 전략이 선포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게 하고, 칼 막스는 “자본론(Capital)”으로 공산주의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중요한 이념간의 대립을 현하, “체제전쟁”이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눈에 보이는 사람의 혈육간의 전쟁(The Flesh War)이지 결코 영적전쟁(The Spiritual War)은 아닙니다.
우리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서 기독신자는 “신분(Identity)”과 “사명(Mission)”을 인식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신분은 구주라는 뜻의 “예수(Jesus)”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명은 보냄을 받으신 자로서 그리스도의 3대 사명 즉, 가르치심(Teaching), 말씀선포(Preaching), 치유하심(Healing)입니다. 이 3대 사명을 이루시고자, 가르치는 자(Teacher), 말씀선포자(Preacher), 치유자(Healer)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것입니다.
기독신자를 일컬어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 일컫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신뢰하며 따르는 자로서의 신분과 사명을 재인식, 재발견(Revolution)이 시급합니다. 이 중요한 신분과 사명을 잘못 오해하거나 망각하게 되면, 그리스도인은 방황하고 낙심하여 타락의 길로 추락하는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체제전쟁은 장기간 진행되어온 혈육의 전쟁(The Flesh War)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베드로의 신앙고백 교회, 신앙고백 신자로 자부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주 예수님과 신분과 사명을 오늘의 교회, 오늘의 신자인 우리에게 재조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칭찬하실 때, 예수님의 신분과 사명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된 근거가 혈육의 사람 베드로가 아니라,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이라 분명하게 밝히셨습니다. 이것이 체제전쟁뿐만 아니라,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며 성공할 수 있는 비책을 이미 제시하셨습니다. 낙오자입니까? 패잔병입니까? 이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영적전쟁의 전략과 전술은 하나님께로 예수님께 돌아서는 신분과 사명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구주 하나님, 현재의 위치에 현하의 자리에서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