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금 13개 수확 ‘파리의 기적’… 한인 2세들도 선전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8-12 08:38:26

파리올림픽, 대한민국성적, 8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파리올림픽 열전 결산… 폐회식 현장

대한민국 선수단“2028년 LA 대회 기약”

골프 리디아 고·브레이킹 필립 김 금메달

 

 11일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고대올림픽에서 근대올림픽으로 재탄생을 표현한 공연 끝에 완성된 올림픽링이 경기장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
 11일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고대올림픽에서 근대올림픽으로 재탄생을 표현한 공연 끝에 완성된 올림픽링이 경기장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

 

 

 

■한국 선수단 성과

4년 뒤 LA 하계올림픽을 기약하며 막을 내린 이번 파리 올림픽은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3개를 따내 메달 순위 8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대회로 기록됐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한국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 12, 은 10, 동 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 2008년 베이징 때도 메달 총수는 32개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선수 144명이 출전해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개 금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했다. 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위(금 9, 은 3, 동 9) 이후 8년 만이다.

한국은 양궁 대표팀이 세부 종목 5개를 최초로 싹쓸이했고, 양궁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은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려 역대 한국인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만 16세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이 한국 선수단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하고 최연소 하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빛나는 성과에 곁들여 진기록도 탄생했다. 한국 양궁과 펜싱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사격(금메달 3개), 태권도(금 2개)가 힘을 보태 팀코리아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한국계 선수들도 활약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뉴질랜드 국적의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가 며느리’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여자 골프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에서 한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로, 캐나다 국가대표인 필립 김(27)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필립 김은 결승에서 프랑스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다니스 시빌(프랑스)를 라운드 점수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열린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단체전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LA의 오드리 권(18)은 최종 점수 914.34점으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태권도 여자 57㎏급 동메달리스트 스카일러 박(캐나다)도 한국계다. 한국인 아버지와 칠레·이탈리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세계 랭킹 4위 스카일러 박(24)은 김유진을 만나 패했지만 패자부활전을 거쳐 3위 결정전에 진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체조 선수 출신의 서니 최(35)가 브레이크 여자 종목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고, 호주 국적의 한인 2세 이세범(23)은 남자 배영에서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도 호주 대표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폐회식 해프닝도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까지 고개를 숙였던 2024 파리 올림픽이 폐회식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11일 파리 올림픽 폐회식은 ‘올림픽이 잊힌’ 미래에서 온 탐험가가 차례대로 오륜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스타드 드 프랑스 공중에 오륜이 완성되는 순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때 경기장에서 폐회식을 즐기던 전 세계 선수들은 환호성과 함께 단상 쪽으로 뛰어갔다. 상당한 숫자의 선수는 단상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을 위해 조명을 끈 경기장에서 많은 선수가 뒤엉키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선수 여러분, 단상에서 내려가 주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두 차례 나온 뒤에야 상황이 정리됐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