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만파식적] 미 '군복무 의무화'

지역뉴스 | | 2024-06-17 18:01:29

만파식적,임석훈,서울경제 논설위원,미 군복무 의무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이 징병제를 폐지한 지 50주년이 되는 지난해 7월 1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기념 성명을 발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50년간 미국인들은 강제가 아니라 신념에 의해 군에 입대해왔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 복무를 자원하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병역 제도는 징병제와 모병제를 오갔다. 미국은 독립전쟁 당시 ‘민병대법’을 제정해 징병제를 도입했다가 독립 후 모병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1861년 남북전쟁이 벌어지면서 징병제가 부활했다. 당시 북부군·남부군 모두 의무 복무 제도를 시행했다. 남북전쟁이 끝나자 모병제로 복귀했다가 제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징병제로 유턴했다.

미국의 군 복무 의무화는 베트남 전쟁 후반까지 유지됐다가 종전 2년 전인 1973년 7월 폐지됐다. 베트남 전쟁의 정당성과 병역제도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모병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군 의무 복무가 대선 이슈로 떠오를 조짐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군 복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언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국방장관 후보인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최근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복무 의무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JD 밴스 상원의원도 “의무 복무라는 발상을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미국에서 징병제 부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신냉전 가속화 속에 병력 부족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군의 전체 모병 실적이 목표보다 4만 1,000명이나 미달했을 정도다. 우리 군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군의 허리’인 초급 간부들의 이탈이 심각한 가운데 저출생 여파로 국군 상비 병력이 2040년에는 36만 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왔다. 군 간부들의 처우 개선과 함께 100만 명이 넘는 북한군을 대적하기 위한 기본적인 군 병력 자원 확보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임석훈 서울경제 논설위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