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국계 첫 상원의원 도전 앤디김, 뉴저지주 민주 후보로 확정

미주한인 | 정치 | 2024-06-05 06:56:11

한국계 첫 상원의원 도전,앤디김, 뉴저지주 민주 후보로 확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민주 우세지역이어서 본선도 일단 유리…무소속 출마 강행 현역의원이 ‘변수’

金 “놀라운 승리 결과 감사…州 정치 영원히 바꾼 풀뿌리운동 만들어”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4일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경쟁 후보인 시민단체 활동가 로런스 햄, 노동운동 지도자 파트리샤 캄포스-메디나 후보를 제치고 오는 11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고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개표 초반 로이터 통신은 선거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를 인용, 김 후보가 80.5% 득표율로 민주당 후보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현역 의원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뉴저지주 사업가들에게 현금과 금괴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직후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오는 11월5일 본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된다.

김 의원은 미국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한국계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투표 종료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놀라운 승리 결과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지난 8개월 동안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불공정한 투표용지 관행을 무너뜨리고 뉴저지 정치를 영원히 바꿔놓은 놀랍도록 강력한 풀뿌리 운동을 만들어냈다"며 "이제 변화를 위한 우리의 운동을 이어갈 준비가 됐다"라고 기대했다.

이날 선거는 유력 경쟁 후보였던 태미 머피 후보가 자진사퇴한 상황에서 치러져 김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무난하게 선출될 것으로 일찌감치 예견돼왔다.

미 연방선거위원회(FEC) 공시에 따르면 캄포스-메디나 후보의 선거 모금액은 43만달러, 햄 후보의 모금액은 25만달러로, 김 의원(787만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이번 민주당 예비선거부터 지역별 당 지도부가 지지하는 후보들을 투표용지에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일렬로 모아 놓는 이른바 '카운티 라인 시스템'을 폐지한 것도 김 의원의 우위에 무게를 더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카운티 라인 투표용지가 비민주적이고 헌법 정신에 반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 법원은 카운티 라인의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김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앞서 김 의원의 유력 경쟁 후보였던 태미 머피 후보는 지역별 당 지도부의 지지를 대거 얻어냈지만, 남편인 필 머피 주지사의 후광 덕이라는 논란 속에 지지율 정체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지난 3월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예비선거 승리로 김 의원은 오는 11월 본선에서 승리해 연방 상원에 입성할 첫 관문을 넘었다.

뉴저지주는 1972년 이후 50여년 간 치러진 상원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내리 의석을 석권해왔다는 점에서 김 의원이 본선 대결에서도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메넨데스 현 의원이 11월 본선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표 일부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돼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메넨데스 의원은 2006년 이후 20년 가까이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기소 후 당내에서 의원직 사퇴 압력을 받았지만 무죄를 주장하며 현재까지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뇌물수수 혐의 등 재판이 현재 한 달째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이달 중 1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