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유나이티드기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미국 항공기가 기장과 승무원의 단체 식중독으로 인해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806 여객기가 일본 상공에서 갑자기 회항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고 한국 언론들이 전했다.
여객기 탑승객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승무원이 기내 방송으로 “비행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며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을 먹고 아파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안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승무원은 “탑승구 도착 후 지상 직원이 승객들을 도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무원들의 식중독 사태의 원인이 기내식이었는지, 외부에서 먹은 음식 때문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