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씨 사망사건 계기
정신과적 문제로 가족들이 당국에 도움을 청했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양용씨 사건을 계기로 정신건강 환자들에 대한 경찰의 총기 사용을 제한하자는 청원 운동이 한인들 주도로 시작됐다.
숨진 양용씨의 유가족이 LA 경찰국(LAPD)을 대상으로 당시 현장 경관들의 바디캠 영상 전면 투명 공개와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양용씨에게 정의를(Justice for Yong Yang)' 청원 운동이 지난 14일 시작됐다.
유가족의 지인인 양수진씨가 주도하고 있는 이번 청원 운동은 미국 내에서 매년 경찰의 총격 사건 중 정신건강 환자 관련이 4건 중 1건 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환자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할 확률이 16배나 높다고 지적하며, 이번 양용씨의 비극을 계기로 정신건강 환자들에 대한 전국 경찰의 총기 사용이 제한돼야 하며 위반시에는 해당 경찰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번 청원 운동은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QR 코드(사진)을 찍으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링크: www.change.org/JusticeforYong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