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건설비 상승에 자재대란…공장 신축 차질

미국뉴스 | 경제 | 2024-04-11 09:09:12

건설비 상승,자재대란,공장 신축 차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정부 보조금 정책에

글로벌 기업들 미국 몰려”

산 업용 건설비용 30%증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까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많은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신축하고 있지만 각종 비용 상승과 자재 수급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많은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신축하고 있지만 각종 비용 상승과 자재 수급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 붐이 일었지만, 급격한 건설 비용 상승과 자재 수급난으로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지로 오클라호마주를 주목했지만 지난해 말 더 이상 이곳이 후보군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WSJ은 전했다. 파나소닉 관계자들은 캔자스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다른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역시 애리조나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지으려던 계획을 미뤘고, 인텔은 200억달러 규모의 오하이오 내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 일정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자재비 상승 등으로 공장을 짓는 비용이 늘어난 탓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연방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업용 건축물 건설과 관련된 비용은 3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공장을 짓는 데 필요한 자재와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조달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폐장치와 변압기 등을 배송받기 위해 100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WSJ은 로이터 통신의 과거 보도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억달러 이상 초과할 것이라고 지난해 3월 보도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2번째 단독 공장이자 첫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인 애리조나주 공장이 지난 3일 첫 삽을 떴다. 2026년 가동을 시작할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기가와트시(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며, 총 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미 언론들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미국 내 신축되는 미국과 해외 기업들의 공장들이 공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공사비 급증과 자재 수급난, 인력 부족, 공사 지연 등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등을 통한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자국 내 공장 건설을 유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공장 건설 붐' 이전의 시장 상황을 기준으로 예산을 책정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