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 3만명 웃돌아
지난달 전국 민간 고용 증가 폭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는 민간정보업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30만7,000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5만5,000개)도 크게 웃돌았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1%로 2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3월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10.0%를 기록해 2월의 7.6%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이는 전월과 같은 수치이자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 제공 부문이 14만2,000명 증가했고 상품 제조 부문이 4만2,000명 늘어났다. 특히 여가와 접객 부문의 고용이 6만3,000명 증가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에서 9만3,000명의 고용이 증가했고 대기업은 8만7,000명 늘었다. 소기업은 1만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