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한인교육자 귀넷교육청 상대 소송

지역뉴스 | 사회 | 2024-04-03 14:54:52

제니퍼 페로, 입양 한인, 귀넷교육청, 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교육청 근무 중 차별 당해

관리직서 일선 학교 강등

 

한인 출신으로 귀넷카운티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제니퍼 페로(Jennifer Fero, 사진) 씨가 교육청이 자신을 차별했음을 항의하다 강등됐다며 지난 3월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페로 씨는 2008년부터 교육청 직원으로 피치트리릿지고 교감과 지역학교 담당 디렉터로 일했다. 2022년 7월 그녀는 교육청의 지역학교과 담당자로 임명돼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과 레크리에이션 기회를 확장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법원 소장에 의하면 2023년 3월 페로 씨는 다시 일선 학교 근무로 강등됐다. 페로 씨는 이전 직장으로 복귀하고 연금 기여금, 수당 및 기타 수수료를 포함해 체납된 급여를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피고는 귀넷 교육청, 귀넷 교육위원회, 페로의 상관이자 학업지원국장인 에릭 시그펜 등으로 명시했다. 

페로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신이 직책을 맡은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자 지구 차원의 리더십 역할을 맡은 유일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라고 말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녀는 시그펜이 자신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페로 씨는 자신의 업무에서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부하 직원에게 소개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에 대한 기대가 불분명했고 의사소통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그펜 국장 및 알 테일러 학교 담당 부교육감과의 면담에서 페로는 자신에 대한 암묵적인 편견이 있다고 느꼈으며 교육청의 민권 사무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 않았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면담 후 페로는 직원으로부터 불만 사항을 통보 받았으며 휴가를 받았다가 나중에 강등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녀는 민권 사무국에 대한 언급이 위협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보복이라고 믿고 있다고 법원 문서에 적시했다.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는 이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페로의 변호사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제니퍼 페로 씨는 태어난 지 4개월 반 만에 미국으로 입양돼 오리건 주 포틀랜드시의 전형적인 백인 마을에서 성장했으며, 성인이 된 후 자신이 살 곳으로 애틀랜타를 골랐다. 한인 인구가 많다는 게 그 이유였다. 현재는 노크로스고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null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든 게 거짓말”… 40억대 사기 ‘가짜 삶’
“모든 게 거짓말”… 40억대 사기 ‘가짜 삶’

재미한인 ‘제니퍼 정’ 의사 사칭 영주권사기  “나는 고졸이고 언니는 의대 근처도 안 갔고…결국은 우리는 모든 게 거짓말로 온 거야.”지난 10일 한국에서 징역 9년과 징역 3년6

21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일
21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일

거주 지역 투표소에 가 투표해야 5월 21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일(프라이머리)이다. 연방하원의원, 조지아 상원 및 하원의원, 카운티 선출직 및 판사, 카운티 교육위원 등을 선출할

인플레에 지친 소비자들…“지갑 닫아”
인플레에 지친 소비자들…“지갑 닫아”

4월 소매판매 0.3% 증가“시장 전망 하회해 정체”높은 개솔린 등 물가여파전자상거래 등 전 부문서 지난달 소매판매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직전 3월과 같은 수준을 기

식품·외식 가격 급등…“소ㆍ돼지 대신 닭고기”
식품·외식 가격 급등…“소ㆍ돼지 대신 닭고기”

저렴한 제품과 서비스구매 패턴 대대적 변화 식료품과 외식비용 급증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변하고 있다. 쇠고기 대신 닭고기를 구입하고 식당 이용을 줄이고 있다. <사진=S

18일 귀넷다문화 축제 및 카운티 정부 오픈하우스
18일 귀넷다문화 축제 및 카운티 정부 오픈하우스

18일 10AM-2PM, 귀넷플레이스몰 18일 귀넷 다문화 축제와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에서 귀넷 주민들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가족 친화적인 무료 행사는 토요일 오전 1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 9월 27-28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 9월 27-28일 개최

2024 애틀랜타 코페 준비위 발대식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오는 9월 27일-28일 2024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하고 16일 오후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

"20년 동안 받은 사랑 장학금으로 환원"
"20년 동안 받은 사랑 장학금으로 환원"

코너스톤종합보험 3만 달러 후원해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영구장학금 코너스톤 종합보험(대표 남계숙)은 16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차세대를 위한 장학금 보조를 위해 3만 달러를 한미장

MS, 애틀랜타에 데이터 센터 또 건설
MS, 애틀랜타에 데이터 센터 또 건설

총 320에이커 대규모 부지 매입부지 대금만 1억 1500만 달러애틀랜타, 데이터 센터 허브 부상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애틀랜타에 또 다른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160 에이커 규모

애틀랜타시, 나이트클럽 Elleven45 폐쇄 검토
애틀랜타시, 나이트클럽 Elleven45 폐쇄 검토

총격 사건 발생으로 2명 사망주민들 폐쇄 청원운동 서명 애틀랜타시가 지난 5월 12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 당한 벅헤드 소재 나이트클럽 일레븐45(

바디프랜드, 메모리얼데이 ‘파격 특가전’
바디프랜드, 메모리얼데이 ‘파격 특가전’

5월 17일부터 27일까지팬텀 ‘메디컬 케어’ 마사지체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바디프랜드가 메모리얼 데이를 맞이해 파격 특가전을 실시한다.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