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 매력·육상 여행 장점
다양한 상품 경쟁적 출시
수요 급증‘, 새로운 먹거리’
크루즈 여행 20% 상승 전망
“이번엔 크루즈 타고 여행 한 번 가볼까”
한인들의 크루즈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크루즈 여행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여행업계가 앞 다퉈 크루즈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크루즈 여행이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으로 보복 여행 수요가 더해지면서 크루즈 여행 수요층 또한 확대되고 있어 한인 여행업계에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크루즈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올해부터 관련 산업이 성장 추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루즈 라인 국제협회(CLIA)는 올해 크루즈 여행에 동원되는 선박 수는 300척으로 역대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크루즈 여행에 나서는 승객도 지난 2022년에 비해 20%나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인 크루즈 여행 수요도 코로나19 팬데믹 때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지만 여행 수요가 최근 폭발하기 시작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크루즈 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는 여행 수요 회복도 있지만 크루즈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여행의 재미’도 한몫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의 묘미는 선내에서 다양한 활동과 뷔페식 식사 등 즐길 거리가 많다는 데 있다. 한마디로 리조트를 통째로 옮겨 놓은 것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크루즈 여행의 장점이다. 여기에 크루즈 여행이 기존 높은 비용으로 주로 부유층이 즐기는 호화 여행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낮은 객실 단가를 제공해 젊은 세대도 주목하며 활성화되고 있다.
한인 여행업체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내놓고 한인 크루즈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