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이 미국 오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남부 국경을 통한 이주민의 불법 입경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불법 이주민 관련 범죄가 부각되면서 미국 내 경각심이 커진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일 미시간주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전역의 도시를 보면 그 도시들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데 그 중 상당수는 감옥, 정신병원에서 오며 테러리스트이거나 마약상 등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오염되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 당선시 불법 이주민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실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외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우선 나쁜 사람들(bad ones)부터 (추방을) 시작할 것인데 지역 경찰은 누가 나쁜지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