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미국뉴스 | 경제 | 2024-03-29 08:34:13

뉴욕증시 거품,경고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

‘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로이터]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로이터]

 

 

연일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에서 ‘거품’ 경고음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주식전략가 등 투자전문가들이 2분기 약세 전환을 우려하고 주요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도 조정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자산과 투자지역 다변화 등 위험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이른바 ‘버핏 지표’에서도 거품 우려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만큼 향후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7일 CNBC 방송은 금융기관 최고투자책임자(CIO), 주식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00명을 대상으로 한 분기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2분기로 넘어가면서 주식시장이 너무 빠르게 상승해 약세 전환이 가까워졌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S&P 500 지수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 이상 상승해 2019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으나 단지 39%만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응답자의 9%만이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즉시 금리인하를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91%는 점진적인 인하를 선호했다. 61%와 13%는 각각 올해 금리인하가 2회와 1회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3회 금리인하를 예측한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52%나 됐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조사 당시의 23%에서 크게 늘었다.

JP모건의 글로벌 증시 수석 전략가인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는 고객 메모에서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인 종목들에 과도하게 몰리는 것은 조정이 임박했다는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내 보유자산을 다양화하는 등 위험 관리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는 “조정은 어느 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며 “과거에도 이런 적이 있었으며, 우리는 급락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실적과 연준에 대한 (금리인하) 기대 등 모든 호재가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엔비디아 실적과 인공지능(AI) 혁신 전망 등 깜짝 상승 재료는 점점 줄어드는 대신 반대편에 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도 미국 거시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 증시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투자자들은 다른 곳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GSAM의 제임스 애슐리 국제 시장 전략 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의 압력으로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겠지만 이는 이미 대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어 최근 강세가 막바지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슐리 책임자는 “현재 미국 주식들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들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는 상승 여력이 제한돼 있다”면서 “다른 시장에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GSAM은 신흥시장에서는 두 자릿수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대되는 인도, 선진시장에서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중요한 통화정책 변화를 보인 일본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CNN은 버핏이 가장 좋아했던 시장지표가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향후 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버핏 지표’로 유명한 이 지표는 모든 상장기업의 총가치(윌셔5000 지수로 측정)를 전 분기 GDP 추정치로 나눈 것이다. 경제 규모 대비 미국 주식시장 총규모로 측정한 이 수치가 100%이면 적정, 70%에 가까우면 저평가, 200%에 가까우면 고평가로 본다.

이 지표는 현재 190%에 가까운 상태이며, 이와 유사한 상황이었던 2022년에 이 지표가 211%를 기록한 후 S&P 500 지수가 19% 하락했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