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뉴욕증시에 데뷔한 26일 주가가 16%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57.99달러로 전장대비 16.1%(8.04달러) 상승 마감했다. 장중 79.3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목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DJT'로 바꿨다.
TMTG의 기업가치는 이날 뉴욕증시 공식 데뷔 전부터 가파르게 치솟아왔다. 종목명과 종목코드는 바뀌지 않았지만 TMTG를 인수한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주식이 이미 뉴욕증시에서 거래돼왔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당초 예상했던 30억달러를 넘어 5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