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미국인들도 팁 지겹다”…평균 팁은 얼마?

미국뉴스 | 사회 | 2024-03-17 10:09:56

평균 팁은 얼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예상보다 적은 13%로 조사

 4분의3은“팁 요구 지나쳐”

 

미국인 대다수가 식당과 서비스 업종의 팁 요구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며 실제 남기는 팁은 업소가 요구하는 20% 보다 훨씬 낮은 1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쿠폰 사이트인 쿠폰버즈(CouponBirds)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3%는 “편의점이나 키오스크(무인기기)까지 팁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응답했으며 47.3%는 키오스크 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놀랍게도 응답자의 39.7%는 “업소가 팁을 주지 않으면 서비스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미리 알려줬다”고 답했으며 20%는 “팁을 의무적으로 내도록 하는 업소를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전체 금액의 15% 수준이었던 미국의 팁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크게 상승해 현재 대부분의 업소들이 20~25%를 요구하고 있다.

‘팁플레이션(tipflation)’이라고 불리는 이같은 현상 속에서 전체 응답자의 60%는 “팁을 충분히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버가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은 “종업원과의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 또는 죄책감 때문에 팁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피로감 때문에 전체 70%는 “예전보다 팁을 적게 준다”고 답했고 응답자들의 팁 평균은 전체 금액의 12.9%인 것으로 조사됐다. 팁을 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긴 대기 시간’, ‘낮은 음식의 질’, ‘서비스가 필요없는 상황’을 꼽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팁을 받는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는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팁에 의존한다”고 답했고, 절반을 넘는 51%는 “팁 없이 시간당 임금을 25달러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39.3%는 “팁을 더 자유롭게 주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앞서 퓨리서치 센터가 성인 1만1,9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식당에서 식사를 할때 15% 이하의 팁을 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7%는 15%가 표준 팁이라고 답했고 18%는 15% 미만의 팁을 준다고 응답했다. 퓨리처시는 “응답자의 2%는 팁을 한푼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퓨 리서치는 “의외로 절반 이상인 57%가 팁을 15% 이하로 주고 있다”며 “미국에서 팁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업체에서 권장 팁 금액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40%가 반대한다고 밝혀 찬성한다(24%) 보다 훨씬 높았다.

업체에서 계산서에 팁을 자동으로 포함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도 72%가 반대하고 찬성은 10%에 불과했다. 팁을 주는 이유에 대해 의무감과 부담감 때문이라고 답한 성인이 29%로 자의에 의해서라고 답한 21%보다 많았으며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답한 응답자는 49%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