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성소수자 고교생 극단 선택에 ‘발칵’

미국뉴스 | 사회 | 2024-03-15 08:25:21

성소수자 고교생, 극단 선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학교 화장실서 싸움 후 “집단 괴롭힘 당했다”

 

지난 달 성소수자 고등학생이 교내에서 괴롭힘을 당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나오며 성소수자(LGBTQ+) 인권에 대한 논란이 불붙고 있다.

지난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검시관실은 지난 달 8일 사망한 오와소 고등학교의 넥스 베네딕트(16)의 사인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지었다. 베네딕트의 가족들은 그가 학교에서 성정체성을 이유로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네딕트는 사망 전날 학교 화장실에서 나이가 많은 여학생 3명과 싸움이 붙어 학교에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베네딕트는 출동한 경찰에 그를 공격한 학생들이 평소에도 옷차림이 이상하다며 자신과 친구들을 괴롭혀왔으며, 당일에도 화장실에서 “왜 저렇게 웃냐”며 놀렸다고 진술했다.

화가 난 베네딕트는 자신을 놀리는 학생들에게 물을 끼얹었고, 이후 이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자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베네딕트는 괴롭힘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린 적이 있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게 무슨 소용일지 잘 모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했으나 다음 날 집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응급실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부터 이번 죽음이 자살로 인한 것이라는 여러 시사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베네딕의 죽음에 오클라호마주 전역에서는 추모 집회가 이어지는 한편 학교 측이 성소수자 학생들에 대한 괴롭힘을 방치했다는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주경찰, 과도한 PIT 사용으로 인명피해 속출
주경찰, 과도한 PIT 사용으로 인명피해 속출

차량 추격사례 중 절반이 PIT100마일 이상서도 PIT 사용5년간 800여명 부상∙19명 사망 조지아 주순찰대(GSP)의 차량추격 중 차량을 멈추게 하기 위한 무리한 시도로 사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