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국서도 ‘K-산후조리원’ 열풍… 4,000명 ‘대기’

미국뉴스 | 사회 | 2024-03-14 09:11:58

K-산후조리원 열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나포인트 고급 리조트에 한인이 설립

하루 1,650달러 고가에도 산모들 몰려

미국에 없던 서비스 개념 커다란 인기

미국서도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보람산후조리원 홈페이지>
미국서도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보람산후조리원 홈페이지>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미국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산모를 위해 완벽한 지원을 해주는 서비스로 미국에서는 이전에 없던 개념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는 ‘미국의 부유한 산모를 끌어들이는 호화 산후조리원’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대만 등의 산후조리원을 모델로 한 초호화 업체가 미국의 산후조리 시스템 부재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는 물론 뉴욕, 버지니아, 워싱턴 등 미국 전역에서 산후조리원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비용이 최대 하루 1,650달러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대기 인원이 4,000명에 이를 정도라고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2월 예정보다 5주 이르게 아들을 출산한 한 산모의 사례를 통해 산후조리원의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IT 업계에서 일하는 산모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원에 들어와 5박 6일 동안 수유 방법과 아기 심폐 소생술 등을 배웠다. 남편과 함께 머무를 수 있으며 아기가 따로 마련된 신생아실에서 졸고 있을 때 부부는 밤새 푹 잠을 잘 수 있었다.

산후조리원에 들어와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아기를 돌보며, 식사와 마사지 등을 받으며 회복하는 산후 조리원의 시스템은 미국인에게는 낯선 경험이다. 여기에 6일간의 비용으로 지불한 금액은 6,300달러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최초의 산후조리원으로 알려진 뉴욕의 보람 산후조리원의 비용은 1박당 1,050달러이다. 고급 침대에 누워 식사와 마시지 등을 받을 수 있다. 아기는 최고급 요람에 눕혀져 부모가 머무는 방과 신생아실을 오간다. 신생아실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엄마·아빠가 원격으로 언제든 지켜볼 수 있다.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에도 1박에 1,045~1,650달러 수준의 최고급 산후조리원이 있다.

15일 대나포인트에 오픈 예정인 아마(Ahma & Co.) 산후조리원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리조트 내에 자리 잡고 있다. 1박에 1,650달러지만 이곳의 설립자인 한인 에스더 박 CEO에 따르면 대기자가 4,000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 산후조리원은 벤처 투자자로부터 6,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또 블룸버그는 한국에서는 산모 10명 중 8명이 출산 후 산후 조리원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면서 대다수 산모가 병원에서 출산한 후 바로 집으로 퇴원하는 미국과 비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세계 고소득 국가 중 유일하게 육아 휴직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2020년 발표한 11개 고소득 국가 모성보호분석에서 미국만 국가 보험이 적용되는 간호사나 조산사의 산후 가정 방문을 보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