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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단 인력거 활보… 제거 요청 무시 논란

미국뉴스 | 사회 | 2024-03-10 09:43:37

욱일기단 인력거 활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뉴욕 도심서 버젓이 영업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건 관광용 인력거가 세계적 관광지인 뉴욕 맨해턴의 센트럴팍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항의 메일에 뉴욕시 당국이 엉뚱한 답변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해 뉴욕 맨해턴 센트럴팍과 주변 관광지에 욱일기로 치장된 관광객 인력거가 활보한다는 제보를 많이 받고 지난 1월 뉴욕시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는 ‘귀하의 불만 사항을 접수했고 이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본 사안은 당국의 관할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답변이 왔다.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요청을 무시한 것이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 인력거의 영업을 정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욱일기만 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런 답변을 받게 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에 관한 역사적 설명도 충분히 했지만 뉴욕시는 관할이 아니라 하고 센트럴팍 측은 아예 답변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욱일기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게재했고 일본 외무성의 욱일기 홍보 영상에 대응하는 유튜브 광고도 진행한 바 있다.

 

뉴욕시 도심에 등장한 욱일기를 단 인력거의 모습.<연합>
뉴욕시 도심에 등장한 욱일기를 단 인력거의 모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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