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풀턴 카운티 해커, "몸값 지불 시한은 2월 29일"

지역뉴스 | 사회 | 2024-02-27 14:06:24

풀턴 카운티 해킹, 랏빗, LockBit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풀턴 카운티 “돈 지불 없다”

트럼트 재판 관련 자료도 도난당해

 

풀턴 카운티 행정 당국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악명높은 국제 해킹 조직 락빗(LockBit)이 2월 29일 목요일까지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풀턴 카운티 주민들의 신상 정보를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는 협박문을 자신들의 다크웹에 게시했다. 

지난 달 발생한 풀턴 카운티 행정 당국의 전방위적인 해킹이 발생한 이후, 연방수사국(FBI)와 인터폴의 공조 수사로 락빗의 일부 조직이 검거되면서 풀턴 카운티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이번에 금전 요구 협박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 

연방 수사 기관과 9개 국가의 수사 기관들은 2월 19일 풀턴 카운티와 기타 해킹 피해자들의 카운트다운 시계를 포함해 이 그룹의 다크 웹사이트를 폐쇄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해킹 그룹은 풀턴 카운티 문서 공개를 위한 새로운 카운트다운 시계를 금요일 오후 11시 27분으로 설정하고 돈 요구를 다시 시작했다. 이후 마감일이 월요일로 앞당겨졌고, 현재 마감 시한은 29일 오전 8시 49분으로 설정된 상태다. 

풀턴 카운티는 월요일 오후 성명을 통해 락빗의 돈 지급 요구가 있었다고 확인했으며, 풀턴 카운티는 주민들의 세금을 해킹 그룹에 몸값으로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운티 위원들은 몸값 요구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에서 여러 차례 만났지만 결국 납세자의 세금을 해당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롭 피츠 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일 말했다. 피츠 위원장은 “도난당한 자료 중에 시민의 개인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풀턴 카운티는 “주민들의 개인정보가 도단당한 것으로 확인되면, 카운티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통지를 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대책을 세울 것이다”고 밝혔다. 

락빗은 지난주 다크웹사이트에 수십 개의 풀턴 카운티 문서 이미지를 게시했는데, 그 중 일부는 내부 시스템 정보와 주민의 개인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BI, 영국 국가범죄수사국 등 10개국 경찰은 지난 2월 19일 락빗과 다크웹사이트와 연계된 암호화폐 계정 200개를 동결했다. 유로폴은 이번 조치로 네덜란드, 독일, 핀란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미국, 영국에 있는 컴퓨터 서버 34대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지금까지 락빗과 관련된 5명의 러시아 국적자를 기소했으며, 용의자 중 2명은 구금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풀턴 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해킹당한 문서에는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과 도널드 트럼프의 법원 사건 기록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 

 

<Credit: Rahul Deshpande>
<Credit: Rahul Deshpande>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