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NASA, 달 표면 위 우주선 사진 공개…"목표지점 1.5㎞내 위치"

미국뉴스 | 사회 | 2024-02-27 09:10:11

NASA, 달 표면 위 우주선 사진 공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상과 교신 27일 오전까지"…예상 작동시간 5일 내로 단축돼

'넘어져 누워있는 상태' 발표 후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 30%대 급락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달 착륙선 사진. 달 상공 90㎞에서 촬영한 모습[NASA/Goddard/Arizona State University/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달 착륙선 사진. 달 상공 90㎞에서 촬영한 모습[NASA/Goddard/Arizona State University/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착륙한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을 달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지난 22일 이 우주선 '오디세우스'(노바-C)의 달 착륙 성공을 발표한 이후 약 나흘 만이다.

이 사진은 달 궤도를 비행하는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지난 24일 달 표면의 약 90㎞ 상공에서 오디세우스를 촬영한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공개된 이미지상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에는 좁쌀 만한 크기의 아주 작은 물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워낙 원거리 사진이어서 확대한 이미지에서도 우주선의 선명한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NASA는 오디세우스가 달의 남위 80.13도, 동경 1.44도, 고도 2천579m 지점에 있으며, 경사가 12도인 1㎞ 직경의 분화구 내에 안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디세우스가 현재 있는 곳이 목표했던 달의 남극 '말라퍼트 A' 지점에서 1.5㎞ 이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으로 하강하는 과정에서 찍은 근접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지난 22일 오후 5시 24분(미 중부시간) 말라퍼트 A 인근에 연착륙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에 미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한 것이자,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 성과라는 점에서 미국인들을 흥분시켰다.

NASA는 또 얼어붙은 물이 풍부한 곳으로 추정되는 달 남극에 역사상 가장 가깝게 착륙했다는 점도 특별한 성과로 강조했다.

오디세우스에는 NASA의 과학 장비 6개가 탑재돼 있는데, 이 가운데 여러 개가 이미 가동돼 성공적인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고 NASA는 전했다.

특히 달 착륙을 몇 시간 앞두고 오디세우스의 레이저 항법 시스템 센서에 문제가 생기자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비행 관제사들은 NASA의 실험용 장비인 '운항 도플러 라이다'(NDL)를 대체재로 사용해 정밀한 착륙 지점을 선정할 수 있었다.

또 무선 주파수 질량 측정기로 우주선의 연료 탱크에 있는 극저온 추진제의 양을 측정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달 착륙 과정에서 달 표면이 우주선의 엔진이 내뿜는 연기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담은 데이터도 수집했다고 NASA는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할 때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현재 측면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체에 달린 안테나 중 일부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 전송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회사 측은 당시 오디세우스의 충전 상태 등이 양호하다며 작동 기간이 최대 9일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회사 측은 "지구와 달의 위치에 근거해 우리는 비행 관제사들이 화요일(27일) 오전까지 오디세우스와 교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미 CNN 방송은 이를 오디세우스의 작동이 27일 오전 중단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서 "달 표면에서 5일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작동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우주선에는 플로리다의 엠브리-리들 항공대가 설계한 특수 카메라 '이글캠'이 장착돼 있으며 당초 달 착륙 때 튀어나와 우주선의 생생한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항법 시스템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바꾼 탓에 계획대로 작동되지 못했다.

학교 측은 지난 25일 이 카메라 장비가 여전히 작동할 수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며 이 장비를 다시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 우주선의 현재 모습을 촬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달 착륙 성공 발표 뒤인 지난 23일 9.59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우주선이 옆으로 넘어지는 등 완벽한 성공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날 증시에서 장중 30% 넘게 하락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