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33% 증가 사상최대치
미 전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가 1,5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연방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예비통계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미 전체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의 1,100만 명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오바마케어 건보 혜택을 위한 등록 마감일인 내년 1월17일까지 가입자가 1,9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가입자 규모로 전년의 1,600만 명은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의 1,200만 명보다 700만 명 더 많은 것이다.
올해 공개가입 기간동안 오바마케어에 등록한 이들의 증가세는 역대 가장 가파르다. 대표적으로 12월15일 하루에만 약 75만 명이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오바마케어 거래소에서 가입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일일 가입자 수라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이 같은 급증은 정부 보조금이 늘어나면서 가입자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낮아진 것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서 메디케이드 자격이 박탈당한 이들이 오바마케어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024년 오바마케어 공개 가입 및 갱신 기간은 뉴욕과 뉴저지 모두 내년 1월31일까지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