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융자 합쳐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아시안 학생 가운데 65% 이상은 장학금이나 융자 등 학자금 보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미교육통계센터(NCE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9~2020학년도 미 대학에 등록한 아시안 학부생 가운데 65.5%가 무상보조(grant)나 학생융자(loan) 등의 각종 학자금 보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 전체 학부생 평균인 71.5%보다는 낮은 비율이다.
세부적으로 대학으로부터 장학금과 같이 반환할 필요가 없는 보조금을 받은 아시안 학생 비율은 59.7%로 나타났고, 학생융자 등 상환 의무가 있는 학자금 보조를 받은 비율은 26.3%로 조사됐다. 이 외에 자녀의 학비를 위해 부모가 융자를 신청하는 플러스론을 받은 비율은 3.7%로 집계됐다.
아시안 학부생이 받은 총 보조금 평균은 1만7,300달러였다. 장학금 등 무상보조의 경우 평균 1만3,000달러, 융자는 평균 8,900달러로 나타났다.
특이할만한 점은 아시안의 경우 플러스론 금액이 평균 2만800달러로 백인(1만6,200달러)이나 흑인(1만4,300달러), 히스패닉(1만5,500달러) 등 타인종 보다 많았다.
NCES의 보고서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미국 내 약 2,200개 대학에 등록한 학부생 8만800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