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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연말 ‘빈집털이·소포 도둑’ 설친다

미국뉴스 | 사회 | 2023-11-23 21:34:22

빈집털이,소포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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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서 올해 800여건, 2년새 35% 늘어나

 

 

추수감사절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여행을 떠나는 등 집을 비우면서 소포 등 우편물 절도와 빈집털이, 그리고 차량내 물품 절도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법당국이 한인 등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통계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LA에서 소포절도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올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2,624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많으며,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45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많은 주민들이 온라인 쇼핑에 나서며 소포절도가 더욱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집털이도 연휴 시즌 주요 범죄다. 한인타운 등 한인 밀집지들도 주요 불안 지역 중 하나다. 한인타운 지역이 대부분인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의 경우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771건의 빈집털이(주택, 아파트, 사업장, 창고 등 포함)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7%,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한 상태이며 추수감사절 연휴를 시작으로 범행 시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LA 전역에서 여전히 빈발하고 있는 주차된 차량내 물품절도나 차량절도 역시 전통적인 연휴기간 주요 범죄로, 타지역에서 LA를 방문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도 빈발해 매년 문제가 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예상된다.

 

또한 사기범들이 크레딧 카드 단말기에 장치를 설치해 개인정보를 훔치는 범죄, 각종 사기 전화로 개인정보를 빼내는 범죄 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같은 범죄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각종 연말 범죄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셰리프국은 ▲여행에 나서 장기간 집을 비워야하는 경우 미리 이웃에 신문과 우편물 수거를 부탁하고 창문과 문들이 모두 잠겼는지 철저하게 확인 ▲창문 등에 설치된 블라인드로 집안 내부를 가리고 타이머를 설정해 특정 시간 동안 자택에 불이 켜지도록 하는 방법 고려 ▲소포 배달 방법 조정 등을 조언했다.

 

또한 어딘가에 차량을 타고 가서 주차할 때 ▲조명이 밝은 곳에 주차 ▲잠금 여부 철저히 확인 ▲차량 내에 보이는 곳에 물건을 넣지 말고 트렁크에 넣기 ▲쇼핑은 가급적 2명이상 함께 하기 ▲어떤 이유로든 낯선 사람이 접근해 올 경우 경계 ▲승하차 시 주위에 의심스러운 인물이 없는지 살피기 등을 당부했다.

 

재정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보호 수준이 비교적 낮은 데빗카드 보다는 크레딧카드를 사용 ▲결제 내역을 수시로 확인해 의심스러운 지출은 없는지 확인 ▲각종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 등을 미끼로 이메일과 전화, SNS로 접근해 개인 정보 요구시 알려주지 말 것 등을 안내했다.

 

이밖에 카페를 포함한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사기범이 미리 심어놓은 유명 회사 사칭 핫스팟을 모르고 이용해 개인 정보가 도용되거나 휴대 전화에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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