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한인 비영리단체 전 직원 '인종 해고 소송'

지역뉴스 | 사회 | 2023-11-16 13:50:30

해고 소송, 데이빗 김, 코너스 아웃리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데이빗 김씨, 라티노 아니라 차별

코너스 아웃리치 대상 연방소송

 

비영리 단체에서 일했던 한인 직원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노크로스(Norcross)에 본부를 둔 코너스 아웃리치(Corners Outreach)를 대상으로 차별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연방 조지아지방법원(판사 에이미 토텐버그)에 접수된 이번 소송은 코너스 아웃리치의 전 직원 한인 데이빗 김씨가 소외된 유색 인종 학생들과 그 가족에게 교육 개발과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표명하는 이 비영리 단체를 상대로 제기했다.

데이빗 김(David Kim)씨는 2021년 첫 번째 청소년 프로그램 디렉터로 조직에 합류했다. 이후 2022년 6월 해고된 그는 인종 때문에 해고됐다고 연방 소송에서 주장했다.

해당 단체의 직원과 학생들은 대부분 히스패닉계라고 소송은 밝혔다. 그러나 고위 경영진은 모두 백인이라고 김씨의 변호사인 HKM 고용문제 로펌의 변호사 아서 데이비스가 밝혔다.

데이비스는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의 임원급 이하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인종에 매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나는 이것이 흥미로운 단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너스 아웃리치 회장 겸 CEO인 래리 캠벨(Larry Campbell)은 15일 소송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AJC에 말했다.

소송에 따르면 아시아계 유일한 정규 직원이었던 김씨는 한 달에 한 명씩 학생 등록을 늘리는 임무를 받았지만 대신 한 달에 약 18명의 학생을 데려왔다. 그는 19개월 만에 355명의 신입생을 이 프로그램에 등록시켰다.

김씨는 프로그램 목표를 초과했지만 더 전략적인 리더십 역할을 맡도록 초대받지 못했고 경험이 훨씬 적은 다른 디렉터급 직원 12명보다 적은 급여를 받았다고 소송에서 밝혔다.

김씨는 스캇 모데스리 부사장이 자신의 직업에 라틴계가 있으면 프로그램 등록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으며 세 차례에 걸쳐 김씨의 인종과 민족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장한다.

소송은 “당신이 라틴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 라틴계 아이들이 당신과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모데스리가 김씨에게 한 말을 인용했다.

김씨는 2022년 6월 해고됐고, 누구도 그의 직무 성과에 우려를 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고 소송은 밝혔다. 그리고 김씨는 이를 “자신의 민족 혹은 인종에 대한 은근한 언급으로 해석했다”고 소송은 밝혔다.

데이비스 변호사는 “문제는 실력에 따라 평가 받아야 하는데, 충분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소송에서 조직에 근무하는 동안 고위 경영진이 다른 민족의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거부하더라도 히스패닉 지원자를 채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 명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한인 비영리단체 전 직원 "인종 해고 소송'


한인 비영리단체 전 직원 "인종 해고 소송'
데이빗 김씨 <사진=페이스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