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여정 담은 다큐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북한의 참상을 피해 자유를 찾기 위해 탈출한 탈북자 가족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가 주요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달 23~24일 미 전역 800개 상영관에서 개봉돼 상영되는 이 영화는 올해 초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 이어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매들린 개빈 감독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탈북자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의 갈렙선교회(대표 김성은 목사)가 이들의 험난한 탈북 과정을 도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매들린 개빈 감독은 콩고민주공화국 여성 인권에 대한 다큐 ‘시티 오브 조이’로 잘 알려진 여성 영화인이다.
갈렙선교회는 지난 23년 동안 탈북민을 섬기며 1,000명 이상의 탈북민을 구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한국에서의 자립을 돕고 있다. 김성은 목사의 탈북민 구조 사역은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었고 3대 가족을 구출하는 내용을 담은 ‘비욘드 유토피아’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참 자유를 주는 과정을 상세히 알리고 있다.
갈렙선교회 측은 미국인 감독이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낸 수작으로 조국 분단의 아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인 2세들이 부모 세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세대간의 갭을 메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작품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민자들의 삶에 교회를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든데 점점 기독교의 본질이 퇴색되어가 있는 시대에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자신을 희생하며 탈북민들을 구출해 내고 있는 김성은 목사의 삶은 현재 외국 언론들에서 노벨상 후보로 거론 될 만큼 세계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탈북자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가 오는 10월1일 LA에 영화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