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호스피스 돌봄' 지미 카터 '마지막 장' 접어들어"

지역뉴스 | 사회 | 2023-08-20 09:48:21

지미 카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손자가 언론 인터뷰 통해 근황 업데이트

"카터 정신 온전"…부인 치매도 크게 악화하진 않은듯

 

지미 카터 전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미 카터 전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암 투병 중 고향으로 돌아가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지미 카터(98) 전 대통령이 '마지막 장'에 들어섰다고 주변에 함께 지내는 그의 손자가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로슬린 카터(96)의 손자 조시 카터(39)는 19일 잡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근황을 이같이 전했다.

조시는 조부모에 대해 "우리가 '마지막 장'에 와 있는 건 분명하다"면서 "할머니보다 할아버지가 먼저 떠날 가능성이 크다. (할아버지는)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고 할머니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마지막 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피플이 공개한 인터뷰에서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조시는 조부모를 떠나보내기 위한 '활주로'(공식적인 준비의 장)가 있다고 해서 이별이 쉬워지지는 않겠지만 이들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끝까지 살았다는 점을 안다는 점은 위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60년 민주당 소속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걸었고 1976년 대선에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을 제쳐 제39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10월에는 98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쓰고 있다.

앞서 그는 2015년 간암 투병 사실을 알린 뒤 7개월 후 완치를 선언했지만, 피부암이 재발해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되면서 올해 2월 연명치료 대신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선택했다.

카터 여사도 올해 5월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런 상황 속 카터 전 대통령의 가족은 앞으로 다가올 모든 일에 대해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몇 달간 노력해왔다고 피플은 전했다.

조시는 "(할아버지는) 여전히 완전한 지미 카터"라면서 "곧 99세가 되지만 (자기가 얼마나 많은 격려·안부 인사를 받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그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터 여사에 대해서는 "할머니는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가 가족이라는 사실을 여전히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가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부모님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했다"면서 "그들이 여전히 함께라는 점은 아름답고, 아직 서로의 손을 잡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경제, 11월 일자리 감소로 휘청
조지아 경제, 11월 일자리 감소로 휘청

연말 채용 증가 시즌 반대 현상11월 2천개 감소, 실업률 3.7% 조지아주 노동부는 19일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소비가 견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채용 규모가 2010년 이후

채경석 노인회 회장 선출..."노인회 재건에 힘 쏟겠다"
채경석 노인회 회장 선출..."노인회 재건에 힘 쏟겠다"

33대 회장직에 채경석 부회장 올라"사회에 도움주는 노인회로 거듭날 것" 애틀랜타한인노인회가 총회 및 송년회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이번 총회에서는 민수종 이사장의 개회선

GA 편의점 협회, 새 담배경고문 반대 소송
GA 편의점 협회, 새 담배경고문 반대 소송

필립모리스 등과 공동으로“소매∙판매업체 비용 부담” 조지아 편의점 협회가 담배 포장 및 광고에 그래픽 경고문 부착을 의무화한 연방식품의약청(FDA) 규정과 관련 소송에 나섰다.협회

연말 실속 선물…‘기프트 카드’ 인기 ‘짱’
연말 실속 선물…‘기프트 카드’ 인기 ‘짱’

선물 고르는 부담 적고받는 사람 만족도 높아10달러~수백달러대 다양한인업소도 판촉에 적극 받는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사는데 활용할 수 있고 주고받기에도 편리한 기프트 카드와 상품권

송중기의 들끓는 욕망…마지막 기회의 땅 '보고타'
송중기의 들끓는 욕망…마지막 기회의 땅 '보고타'

주인공 국희 변화 눈길…송중기 "스페인어 연기에 집중" 영화 '보고타' 속 한 장면/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는 생명력이 넘쳐. 기회의 땅이야."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느냐

미주한상총연 한국 상황에 긴급 성명
미주한상총연 한국 상황에 긴급 성명

정치안정과 경제발전 위한 조치 호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 이하 한상총연)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로 촉발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

‘고비용∙저가입’ 패스웨이 부실운영 도마에
‘고비용∙저가입’ 패스웨이 부실운영 도마에

연방상원 공식 조사 요청   연방상원이 조지아 메디케이드인 조지아 패스웨이 투 커버리지(이하 패스웨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조지아 연방상원인 존 오소프

쇼핑 대목 앞두고 아마존 파업 돌입
쇼핑 대목 앞두고 아마존 파업 돌입

애틀랜타, 뉴욕 등 파업 승인아마존, "배송 지연 문제 없어"  전미운수노조 '팀스터즈'(Teamsters)에 합류한 아마존 노조는 애틀랜타 사업장의 파업을 결의했다. 미 전역 1

연금 100% 수령 ‘만기 은퇴연령’ 60년생부터 67세로
연금 100% 수령 ‘만기 은퇴연령’ 60년생부터 67세로

55년생부터 두달씩 늦춰져물가고려 내년 수령액 2.5%↑70세로 연기하면 24% 더 받아 연방 사회보장국 오피스. [로이터] 1959년 12월 생인 제임스 오씨는 내년 10월이 오

검은색 플라스틱 주방도구 주의… 발암물질 우려
검은색 플라스틱 주방도구 주의… 발암물질 우려

재활용 전자제품 폐기물로 제조된 것 많아독성 난연제 포함 85% 달해”연구 보고서음식에 닿지 않게… 가열·전자레인지 피해야 주방 도구를 점검하다 보면 대충 훑기만 해도 한 가지 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