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영주권 문호
올 들어 영주권 문호의 후퇴와 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이민과 가족이민의 대부분이 단 하루도 진전되지 못하고 멈춰서는 ‘올스톱’ 사태를 맞았다.
연방 국무부가 9일 발표한 2023년 9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가운데 2순위와 5순위를 제외한 모든 순위의 영주권 판정일은 전달과 동일하게 고시되면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석사 이상 고학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2순위의 영주권 판정일은 2022년 7월1일로 전달에 비해 3개월 정도 진전됐고, 투자이민인 5순위는 9월에도 오픈되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사전접수 허용일 역시 1순위(세계적 특기자, 기업 간부)와 5순위만 오픈 상태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취업이민 순위는 동결되면서 8월 문호와 같은 날짜를 유지했다.
수년간 꽁꽁 묶여있던 가족이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전달에 비해 영주권 판정일이 2개월 3주 진전된 2A순위(영주권자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를 대상)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영주권 판정일과 사전접수일 모두 제자리 걸음을 했다.
특히 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 초청 2B 순위 부문과 시민권자 형제자매 4순위 부문은 수개월 동안 동결상태를 이어가면서 이민 대기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