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경찰 헬기에 레이저 빔
36세 달톤 남성 체포 기소돼
야간에 비행하는 귀넷 경찰 헬리콥터에 레이저 빔을 발사해 운항을 방해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됐다.
귀넷 경찰은 달톤에 사는 36세 아우렐리오 앙헬레스 바티스타를 항공기에 레이저를 겨눈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연방수사국(FBI)과 연방항공청에도 회부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헬기가 지난 22일 항공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있을 때 녹색 레이저가 항공기의 조종석과 카메라를 향했다고 말했다. 사건의 비디오 영상은 새터라잇 블러바드와 플레즌힐 로드 교차로 근처의 상업 지역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보여준다.
공개된 영상에는 대형 영상화면과 하얀색 천막이 설치된 주차장에서 벌어지는 행사 모습이 담겨있다. 헬리콥터가 주차장에 고정된 카메라로 해당 지역을 선회할 때 지상에서 녹색 레이저가 번쩍이며 일시적으로 카메라의 시야를 가린다.
방해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 승무원은 레이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두 명의 경찰관이 현장에 파견됐다. 짧은 조사 끝에 바티스타는 레이저를 가진 남자로 확인돼 구금됐다.
경찰 관계자는 "레이저를 항공기에 겨누는 것은 조종사가 항공기를 조종하는 능력을 방해하고 온보드 장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며 “이 활동은 조종사, 항공기 및 일반 대중에게 잠재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