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
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ist Church)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뉴애틀랜타필하모닉 예술감독 유진 리 지휘자의 지휘 아래 애틀랜타 교회 합창단과 뉴애틀랜타필이 공연을 함께 진행했다. 소프라노 칸징징 추이, 크리스틴 정, 조수헌 등이 솔로를 맡고, 피아노는 비비안 더블스타인이 연주했다.
이날 연주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예언 탄생’을 주제로 ‘모든 골짜기 높아지리라 18번’을 시작으로 약 12개의 곡이 선보여졌으며, 2부에는 ‘수난 속죄’의 주제 아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곡을 포함하여 12개 곡이 선사됐다. 3부에는 ‘부활 영생’의 주제로 ‘내 주님은 갈아계시니’를 비롯한 5개의 곡이 선보여졌다.
특히 첫 번째 헨델 메시아 연주회를 지휘한 강한구 지휘자가 앵콜송으로 ‘할레루야’ 곡을 공연하여 연주회의 깊은 의미를 더했다.
최명훈 애틀랜타 한인 교회협의회 회장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정성껏 준비해주신 합창단원과 연주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격려했다. 이어 “합창 연주회를 통해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마음을 밝히고 새 희망으로 채우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은 브로셔를 통해 제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를 이끌어준 유진 리 지휘자를 비롯해 연주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지역 사회에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를 진행한 유진 리 지휘자는 한국과 러시아 등 유럽에서 작곡, 피아노, 지휘 등을 수료하고 조지아 주립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MPICW 국제지휘콩쿨 1위 수상, 제25회 난파음악제 합창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