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5일 저녁 동부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공항의 통신 장애까지 겹쳐 이 일대 항공기들이 한때 이착륙을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이날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과 필라델피아 공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뉴욕 JFK 국제공항과 라과디아 공항 등이 폭풍우 때문에 비행기 이착륙이 한때 금지됐다고 밝혔다.
항공 전문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뉴어크 리버트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에서 각각 39%와 47%의 항공기가 제시간에 이륙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버지니아 포토맥 터미널 레이더 접근 컨트롤 센터의 전원 장치 고장으로 인한 통신 장애로 로널드 레이건 내셔널 공항과 덜레스 공항 등 워싱턴DC 일대의 공항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FAA는 성명을 통해 "통신 시스템을 보완 장비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후 통신 장비 수리가 완료되면서 항공기 이착륙도 정상화됐으나, 뉴욕 일대 공항에서는 폭풍우로 인한 교통관제의 여파로 항공기 이착륙이 계속 지연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항공기들이 얼마 동안이나 이착륙을 못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