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새뮤얼리공과대 학장에 한인 박아형(미국명 앨리사 박) 컬럼비아대 교수가 선임됐다.
26일 UCLA 새뮤얼리공과대 홈페이지와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탄소 포집(carbon capture) 및 변환 기술(conversion technology)을 연구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박 교수가 9월 1일 UCLA 새뮤얼리공과대 학장에 취임한다.
박 신임 학장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서 화학·생물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2007년부터 컬럼비아대 교수로 재직하는 그는 지구환경공학과 기후변화 연구를 책임지고 있다. 이 대학 지속가능 에너지를 연구하는 렌페스트 센터장도 맡고 있다.
박 신임 학장은 "UCLA 새뮤얼리공대 차기 학장으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후변화, 팬데믹, 인공지능(AI) 등은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학문적 성과가 우수한 동문에게 주는 상(alumni award for academic excellence)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