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호제 경찰 소탕작전 한인 김모씨 등 포함
캘리포니아주 북부 샌호제 경찰이 성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성범죄 용의자 22명을 체포했다. 체포자 중에는 한인 남성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샌호제 경찰은 지난 1개월간에 걸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여 한인 로버트 김씨(36)를 포함, 남성 21명과 여성 1명 등 총 22명을 체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샌호제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체포된 성범죄 용의자들은 체포명령이나 법원 출두 명령을 위반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체포자의 범죄 혐의도 미성년자 성폭행, 강간, 매춘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인 김씨 등 체포자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체포 용의자들의 범행 시기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0여년에 걸쳐 자행됐다.
체포된 인종은 백인과 히스패닉, 아시안 등 다양하며 한인 김모씨 외에 베트남계로 추정되는 남성 2명도 포함돼 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안토니오 자카리즈(73)의 경우 마사지 테라피스트로 근무하며 찾아온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샌호제 경찰은 체포자 22명의 이름과 얼굴까지 공개하며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샌호제 경찰국 성범죄 수사부 신고전화: (408)277-4102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