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1% vs. 드산티스 3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51%는 트럼프를, 37%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선호했다. 다른 후보들은 한 자리수에그쳤으며, 응답자의 7%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성향은 가장 보수적이며, 나이가 많고 가난하며, 교육수준이 낮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뉴욕 검찰에 의해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90% 가까운 유권자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그가 공직에 도전할 기회를 상실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했으며, 7% 만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트럼프는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에서 진행 중인 형사 조사의 중심에 서있기도 하다.
드산티스는 젊은 공화당원과 연봉 10만 달러 이상 유권자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었다. 전 UN대사 니키 헤일리는 4%,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2%의 지지를 얻었다.
가상의 일대일 대결에서 드산티스는 더 잘했다. 트럼프51%, 드산티스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8%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85%가 트럼프가 후보라면 지지할 것이라 답했고, 6%는 민주당에 투표하겠고 응답했으며, 3%는 제3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며 2%는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일에서 7일, 그리고 10일에서 13일 사이 조지아대(YGA) 공공 및 국제학교에서 공화당 예비 유권자 98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1% 포인트이다.
트럼프는 지난 2020년 조지아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슬아슬한 패배를 했으며, 이는 1998년 이후 조지아에서 패배한 최초의 공화당 후보였다. 자신의 선거 뒤집기 시도에 협조하지 않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무장관을 축출하기 위한 트럼프의 시도는 굴욕적인 패배로 끝났다. 또 트럼프가 지지한 허셜 워커 연방상원의원 후보도 낙선했다. 박요셉 기자